61285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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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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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ttps://hygall.com/61234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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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글쓰 양육은 스카파가 전담했음 애초에 에너존이 행성에 그냥 흐르고 종전까지 한 마당에 참전용사, 그것도 프라임 생명의 은인인 항공참모네 가족이 일을 빡세게 할 필요도 없었을듯 원래도 사이버트론에서는 문명이 돌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다들 자기효능감을 위해 일하지 생계가 목적이 아니었을거 같음
은퇴했어도 군인이고 하이가드 리더였다고 한번씩 정부 일에 불려다니고 후배들 훈련하는 데 가서 봐주는 스스 대신 원래 과학자였다가 육아휴직낸 스카파가 집에서 섀글쓰 돌봄 비행체 스파클링들은 캐리어의 콕핏 안을 안정적으로 느껴서 스스도 그러려고 했었는데 아이가 깨어있을 때는 꼬물거리다가 안쪽을 두드려대는 탓에 결국 밤에 리차징할때만 집어넣는게 다였음 그래서 섀글쓰는 캐리어보다는 사이어 품이 더 익숙한 아이로 자랐겠지
근데 아무리 섀글쓰여도 자기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자라고 나면 스파클링인 만큼 활발했겠지 어쩌다 한번은 스카파가 섀글쓰를 데리고 외출했을 때 마찬가지로 밖에 나가 있던 스스하고 만난 적이 있었음 평소에는 항상 사이어한테 안겨다니고 밖에서 만난 게 처음이라 섀글쓰는 캐리어한테 날아가 안기고 싶어졌고 반가운 마음에 사이어가 캐리어한테 안길 때는 힘줘서 매달리면 안 된다고 했던 그런 것들은 다 까먹어버린거지
스카파가 제지하기 전에 그대로 트랜스폼하더니 가슴팍에 안착한다는게 관절부를 들이받아 버렸고...섀글쓰는 자길 받아든 스스가 힘없이 뒤로 넘어져서 어깨를 감싸쥐는 걸 봐버리겠지 놀라 달려온 스카파가 황급히 섀글쓰를 넘겨받고서 넘어진 콘적스를 살폈고 스스는 괜찮다고 했지만 둘을 안아들고 메디베이로 날아갔음 그리고 캐리어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울먹울먹하는 스파클링한테 캐리어는 사이어처럼 몸으로 못 놀아준다고 앞으론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짧지만 엄하게 훈육했겠지
섀글쓰는 그렇게 스카파한테 배우고 자라서 좀더 크면 캐리어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날거나 흉터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치대는 요령도 생기겠지 스카파가 보여준 역사 기록으로 스스가 자신과 똑같은 시커면서 왜 날지 못하는지도 배웠지만 동시에 아프지 않았을 때의 모습도 궁금해졌음 사이어를 포함해 주변의 모든 메크들이 네 캐리어는 훌륭한 군인이었고 전쟁을 끝내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했음 그 대가로 시커의 목숨이나 다를 바 없는 날개를 잃고 지금까지도 통증에 시달리게 된 캐리어가 얼마나 비행을 좋아했었는지 어린 섀글쓰도 알고 있었음
전쟁이나 역사 관련 영상 속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삼색 전투기는 스파클링의 옵틱으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하늘을 누비고 있었음 섀글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영상 속의 항공참모가 유일하게 다른 붉은 옵틱을 빛내며 적진 위를 나는 모습은 섬뜩했지만 아름다웠지
분명 사이어는 캐리어의 저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음 같은 비행체였어도 그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유려한 동체에, 사이어의 표현대로라면 자신을 비추는 사이버트론의 달 같은 옵틱에 캐리어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기능을 상실한 날개를 뒤덮은 흉터가 넥 케이블과 턱까지 올라와 실금 같은 자국을 남겼음에도 스스의 미모는 여전했음 섀글쓰는 자신이 캐리어를 복제한 수준으로 닮았다는 것도, 캐리어가 아름답다는 것도 알고 있었음 섀글쓰를 만난 모든 메크들이 캐리어를 닮아 예쁘다고 했으니까
(실제로 한 말은 캐리어의 '조형만' 닮고 나머지는 지 사이어를 닮아서 미모가 성깔에 가리는 일이 없어 다행이라는 거였고...오랜만에 열받은 스스는 그 '성깔이 미모를 가리는' 꼴을 다시금 보여줬지만 콘적스의 눈물겨운 달램과 캐리어를 사랑하는 스파클링의 미성숙한 브레인모듈의 합작으로 섀글쓰의 메모리에선 깔끔하게 걸러졌다)
그리고 그런 스스네 가족을 보면서 주변은 날마다 새롭지 않았을까 싶음 분명 전쟁 이전에, 13 프라임이 살아계실 때 스스의 이미지는 성질 더러운 우리팀 커맨더 어따쓰나 했더니 센티넬하고 싸우는데 쓰네 잘한다짜샤 가서이겨<<<였거든 아무리 막내 프라임 옆에서 많이 말랑해졌다지만 여전히 쓰는 쓰였음 메크 킹받게 하는 데는 도가 튼 얄미운 에어커맨더였다고 근데 캐리어 됐다고 갑자기 욕 10번할 게 3번으로 줄더니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스파클링을 애지중지하는데 예전 모습을 아는 하이가드들은 저게 스스가 맞나 의심했을거임 캐리어사이어가 되면 메크가 저렇게 바뀌나?
뭣보다 그 스타스크림의 모성애라는건 매번 빽빽거리는 모습만 봤던 메크들한텐 컬쳐쇼크였음 부상당하고 나서도 후배들 훈련을 옆에서 참관하면서 엌ㅋㅋㅋ비행 그렇게 하는거 아닌뎈ㅋㅋㅋㅋ하던 놈이 지 사이어한테 달랑달랑 들린 채 온 하얀 스파클링을 보고 목소리 톤부터 바뀌는 꼬라지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지 그래도 스스를 너무 닮아 이름도 똑같이 스타스크림인 그 스파클링은 지 캐리어랑은 다르게 천사같았으니 그렇게 예뻐하는것도 이해가 안되진 않았을거임
에어커맨더였던 캐리어와 비행체들로 구성된 하이가드에 대한 로망을 잔뜩 채워온 섀글쓰가 스카파를 졸라 훈련장에 견학을 왔던 적이 있었음 스스는 주로 현역으로 활동하는 하이가드 동료들이 후배들을 가르치는 옆에서 명예 교관처럼 교육을 거들었음 비록 스스 본봇은 속도를 못 내니 입만 산 교관이 돼버렸지만 그래도 그 '입만 산' 어드바이스가 훈련생들에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음
땅에 발을 붙이고서 이래라저래라 빽빽대다 제 성질을 못 이기면 주변의 동료 아무나를 불러다 탈것처럼 쓰기도 했지 야!! 야 스카이워프!! 나 좀 들고 날아봐!!! 저것들이 오디오리셉터에 나방이 꼈나 들어처먹질않네!!! 그 신경질적인 외침은 스웦이 썩은 표정으로 스스의 허리께를 붙들고 날아오른 뒤에도 계속되었음 똑바로좀 잡아보라는둥 왜 니가 저녀석들 속도를 못따라가냐는둥 결국 짜증난 스웦이 소리를 질러서 훈련장은 배로 시끄러워짐
당연하지 이 ㅁㅊㄴ아!! 지금 너 붙들고있잖아!! 아 버둥대지좀 말라고 평소엔 다죽어가더니 지금은 힘이 남아도냐? 어어어 손 내리시지 던진다?
ㅅㅂ던져라 던져 내가 속도를못내지 그라운더된줄아냐?
전쟁영웅이자 아이아콘 최고 엘리트였던 군인들이라기엔 한없이 유치해지던 투닥거림은 오디오리셉터가 터질것같았던 사웨가 스스를 받아들고 썬크가 스웦을 질질끌어서 떼어놓으며 끝남
그리고 아까전부터 훈련장에 와 있었지만 저 앞에 나섰다간 스스한테도 스파클링한테도 자신한테도 좋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섀글쓰의 오디오리셉터를 막고 자리를 피했던 스카파가 아래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었지 아까전에 사이어 캐리어 저기 있는데 우린 어디가요? 하던 섀글쓰한테 응 캐리어 지금 바쁘대 사이어랑 좀만 더 놀다 오자 크림 하고 뛰듯이 밖으로 나가 에너존 간식을 하나 입에 물려주고 오자 조용해져서 끝났나 하고 들어온거였겠지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체 메크들을 넋 놓고 보다 그사이에서 익숙한 흰빨파도색 시커를 발견한 섀글쓰가 캐리어!! 하고 부름 간만에 살아나서는 씩씩거리던 스스도 밑에서 들리는 작지만 익숙한 목소리에 순식간에 표정이 사르르 풀렸겠지
아가!! 스카이!! 여기야!! 야야야 사운드웨이브 나 내려줘 얼른
...스타스크림: 어이없음
그리고 사웨가 스스를 내려주자마자 캐리어어 하고 사이어 품을 빠져나가 구르는건지 파닥거리는건지 모르게 날아가는 섀글쓰를 스카파가 간신히 다시 낚아채서 스스 품에 조심스럽게 안겨줌 여긴 어쩐일이냐는 물음에 캐리어 보고싶어서요! 하는 스파클링은 누가 보기에도 사랑스러울듯 스스도 자기랑 똑같이 생겨서는 예뻐 죽겠는 아이가 예쁜 말을 하니까 활짝 웃으면서 그럼 캐리어랑 같이 놀자고 나 먼저 간다! 하고 나가버림
전쟁 동안 하이가드들이 익숙해졌던 째지는 목소리 대신 완벽하게 수리된 목소리로 다정하게 크림-하고 스파클링의 애칭을 부르는 스스와 그런 캐리어의 품을 파고드는 어린것의 조합은 모르는 메크가 본다면 아름다운 풍경이었겠지 방금까지 전쟁 전의 스타스크림이 돌아온거마냥 비명지르는걸 본 메크들은 어이가 올스파크로 가출하는 기분이었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빽빽대며 훈련생들을 따라다니는 와중에도 한번씩 버거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걸 알고있으니까 저렇게 좋아하는걸 막진 않았음 대신 섀글쓰와 스스가 똑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먼저 출발한 사이에 스카파한테 살짝 속삭이겠지 니 콘적스 오늘 흥분해서 더 무리한거 같으니까 리차징하기 전까지 조심해서 보라고 아니나다를까 스스 그날 저녁부터 살짝 열이 올라서 밤중에 끙끙거렸으면 좋겠다 다음날되면 멀쩡해지겠지만
걍 그렇게 알콩달콩한 스카파스스네 섀글쓰 일상 보고싶었다...
트포원 젯파스스 스카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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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했어도 군인이고 하이가드 리더였다고 한번씩 정부 일에 불려다니고 후배들 훈련하는 데 가서 봐주는 스스 대신 원래 과학자였다가 육아휴직낸 스카파가 집에서 섀글쓰 돌봄 비행체 스파클링들은 캐리어의 콕핏 안을 안정적으로 느껴서 스스도 그러려고 했었는데 아이가 깨어있을 때는 꼬물거리다가 안쪽을 두드려대는 탓에 결국 밤에 리차징할때만 집어넣는게 다였음 그래서 섀글쓰는 캐리어보다는 사이어 품이 더 익숙한 아이로 자랐겠지
근데 아무리 섀글쓰여도 자기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자라고 나면 스파클링인 만큼 활발했겠지 어쩌다 한번은 스카파가 섀글쓰를 데리고 외출했을 때 마찬가지로 밖에 나가 있던 스스하고 만난 적이 있었음 평소에는 항상 사이어한테 안겨다니고 밖에서 만난 게 처음이라 섀글쓰는 캐리어한테 날아가 안기고 싶어졌고 반가운 마음에 사이어가 캐리어한테 안길 때는 힘줘서 매달리면 안 된다고 했던 그런 것들은 다 까먹어버린거지
스카파가 제지하기 전에 그대로 트랜스폼하더니 가슴팍에 안착한다는게 관절부를 들이받아 버렸고...섀글쓰는 자길 받아든 스스가 힘없이 뒤로 넘어져서 어깨를 감싸쥐는 걸 봐버리겠지 놀라 달려온 스카파가 황급히 섀글쓰를 넘겨받고서 넘어진 콘적스를 살폈고 스스는 괜찮다고 했지만 둘을 안아들고 메디베이로 날아갔음 그리고 캐리어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울먹울먹하는 스파클링한테 캐리어는 사이어처럼 몸으로 못 놀아준다고 앞으론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짧지만 엄하게 훈육했겠지
섀글쓰는 그렇게 스카파한테 배우고 자라서 좀더 크면 캐리어 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날거나 흉터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치대는 요령도 생기겠지 스카파가 보여준 역사 기록으로 스스가 자신과 똑같은 시커면서 왜 날지 못하는지도 배웠지만 동시에 아프지 않았을 때의 모습도 궁금해졌음 사이어를 포함해 주변의 모든 메크들이 네 캐리어는 훌륭한 군인이었고 전쟁을 끝내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했음 그 대가로 시커의 목숨이나 다를 바 없는 날개를 잃고 지금까지도 통증에 시달리게 된 캐리어가 얼마나 비행을 좋아했었는지 어린 섀글쓰도 알고 있었음
전쟁이나 역사 관련 영상 속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삼색 전투기는 스파클링의 옵틱으로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하늘을 누비고 있었음 섀글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영상 속의 항공참모가 유일하게 다른 붉은 옵틱을 빛내며 적진 위를 나는 모습은 섬뜩했지만 아름다웠지
분명 사이어는 캐리어의 저런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했음 같은 비행체였어도 그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유려한 동체에, 사이어의 표현대로라면 자신을 비추는 사이버트론의 달 같은 옵틱에 캐리어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기능을 상실한 날개를 뒤덮은 흉터가 넥 케이블과 턱까지 올라와 실금 같은 자국을 남겼음에도 스스의 미모는 여전했음 섀글쓰는 자신이 캐리어를 복제한 수준으로 닮았다는 것도, 캐리어가 아름답다는 것도 알고 있었음 섀글쓰를 만난 모든 메크들이 캐리어를 닮아 예쁘다고 했으니까
(실제로 한 말은 캐리어의 '조형만' 닮고 나머지는 지 사이어를 닮아서 미모가 성깔에 가리는 일이 없어 다행이라는 거였고...오랜만에 열받은 스스는 그 '성깔이 미모를 가리는' 꼴을 다시금 보여줬지만 콘적스의 눈물겨운 달램과 캐리어를 사랑하는 스파클링의 미성숙한 브레인모듈의 합작으로 섀글쓰의 메모리에선 깔끔하게 걸러졌다)
그리고 그런 스스네 가족을 보면서 주변은 날마다 새롭지 않았을까 싶음 분명 전쟁 이전에, 13 프라임이 살아계실 때 스스의 이미지는 성질 더러운 우리팀 커맨더 어따쓰나 했더니 센티넬하고 싸우는데 쓰네 잘한다짜샤 가서이겨<<<였거든 아무리 막내 프라임 옆에서 많이 말랑해졌다지만 여전히 쓰는 쓰였음 메크 킹받게 하는 데는 도가 튼 얄미운 에어커맨더였다고 근데 캐리어 됐다고 갑자기 욕 10번할 게 3번으로 줄더니 자기하고 똑같이 생긴 스파클링을 애지중지하는데 예전 모습을 아는 하이가드들은 저게 스스가 맞나 의심했을거임 캐리어사이어가 되면 메크가 저렇게 바뀌나?
뭣보다 그 스타스크림의 모성애라는건 매번 빽빽거리는 모습만 봤던 메크들한텐 컬쳐쇼크였음 부상당하고 나서도 후배들 훈련을 옆에서 참관하면서 엌ㅋㅋㅋ비행 그렇게 하는거 아닌뎈ㅋㅋㅋㅋ하던 놈이 지 사이어한테 달랑달랑 들린 채 온 하얀 스파클링을 보고 목소리 톤부터 바뀌는 꼬라지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지 그래도 스스를 너무 닮아 이름도 똑같이 스타스크림인 그 스파클링은 지 캐리어랑은 다르게 천사같았으니 그렇게 예뻐하는것도 이해가 안되진 않았을거임
에어커맨더였던 캐리어와 비행체들로 구성된 하이가드에 대한 로망을 잔뜩 채워온 섀글쓰가 스카파를 졸라 훈련장에 견학을 왔던 적이 있었음 스스는 주로 현역으로 활동하는 하이가드 동료들이 후배들을 가르치는 옆에서 명예 교관처럼 교육을 거들었음 비록 스스 본봇은 속도를 못 내니 입만 산 교관이 돼버렸지만 그래도 그 '입만 산' 어드바이스가 훈련생들에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음
땅에 발을 붙이고서 이래라저래라 빽빽대다 제 성질을 못 이기면 주변의 동료 아무나를 불러다 탈것처럼 쓰기도 했지 야!! 야 스카이워프!! 나 좀 들고 날아봐!!! 저것들이 오디오리셉터에 나방이 꼈나 들어처먹질않네!!! 그 신경질적인 외침은 스웦이 썩은 표정으로 스스의 허리께를 붙들고 날아오른 뒤에도 계속되었음 똑바로좀 잡아보라는둥 왜 니가 저녀석들 속도를 못따라가냐는둥 결국 짜증난 스웦이 소리를 질러서 훈련장은 배로 시끄러워짐
당연하지 이 ㅁㅊㄴ아!! 지금 너 붙들고있잖아!! 아 버둥대지좀 말라고 평소엔 다죽어가더니 지금은 힘이 남아도냐? 어어어 손 내리시지 던진다?
ㅅㅂ던져라 던져 내가 속도를못내지 그라운더된줄아냐?
전쟁영웅이자 아이아콘 최고 엘리트였던 군인들이라기엔 한없이 유치해지던 투닥거림은 오디오리셉터가 터질것같았던 사웨가 스스를 받아들고 썬크가 스웦을 질질끌어서 떼어놓으며 끝남
그리고 아까전부터 훈련장에 와 있었지만 저 앞에 나섰다간 스스한테도 스파클링한테도 자신한테도 좋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섀글쓰의 오디오리셉터를 막고 자리를 피했던 스카파가 아래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었지 아까전에 사이어 캐리어 저기 있는데 우린 어디가요? 하던 섀글쓰한테 응 캐리어 지금 바쁘대 사이어랑 좀만 더 놀다 오자 크림 하고 뛰듯이 밖으로 나가 에너존 간식을 하나 입에 물려주고 오자 조용해져서 끝났나 하고 들어온거였겠지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행체 메크들을 넋 놓고 보다 그사이에서 익숙한 흰빨파도색 시커를 발견한 섀글쓰가 캐리어!! 하고 부름 간만에 살아나서는 씩씩거리던 스스도 밑에서 들리는 작지만 익숙한 목소리에 순식간에 표정이 사르르 풀렸겠지
아가!! 스카이!! 여기야!! 야야야 사운드웨이브 나 내려줘 얼른
...스타스크림: 어이없음
그리고 사웨가 스스를 내려주자마자 캐리어어 하고 사이어 품을 빠져나가 구르는건지 파닥거리는건지 모르게 날아가는 섀글쓰를 스카파가 간신히 다시 낚아채서 스스 품에 조심스럽게 안겨줌 여긴 어쩐일이냐는 물음에 캐리어 보고싶어서요! 하는 스파클링은 누가 보기에도 사랑스러울듯 스스도 자기랑 똑같이 생겨서는 예뻐 죽겠는 아이가 예쁜 말을 하니까 활짝 웃으면서 그럼 캐리어랑 같이 놀자고 나 먼저 간다! 하고 나가버림
전쟁 동안 하이가드들이 익숙해졌던 째지는 목소리 대신 완벽하게 수리된 목소리로 다정하게 크림-하고 스파클링의 애칭을 부르는 스스와 그런 캐리어의 품을 파고드는 어린것의 조합은 모르는 메크가 본다면 아름다운 풍경이었겠지 방금까지 전쟁 전의 스타스크림이 돌아온거마냥 비명지르는걸 본 메크들은 어이가 올스파크로 가출하는 기분이었겠지만
하지만 그렇게 빽빽대며 훈련생들을 따라다니는 와중에도 한번씩 버거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걸 알고있으니까 저렇게 좋아하는걸 막진 않았음 대신 섀글쓰와 스스가 똑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먼저 출발한 사이에 스카파한테 살짝 속삭이겠지 니 콘적스 오늘 흥분해서 더 무리한거 같으니까 리차징하기 전까지 조심해서 보라고 아니나다를까 스스 그날 저녁부터 살짝 열이 올라서 밤중에 끙끙거렸으면 좋겠다 다음날되면 멀쩡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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