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사는 아니고 8년 전에 적군한테 잡힌 후 생사불명이라 모두 전사라고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 살아돌아옴
벗 아내는 남편 친구였던 다른 군인이랑 연애하고 곧 자식들한테도 알릴 생각이었음
하지만 말하면 쓰레기가 될 분위기와 일단 살아돌아온 남편을 따뜻하게 맞아줘야 한다는 의무감, 살아돌아와서 기쁘긴 함 등등으로 숨겨버림...
그러나 눈치가 있죠? 이미 자식 중 하나도 눈치채고 있었고 남편도 바로 눈치 챔

믣 홈랜드 보는 중인데 이런 내용이 나오거든 근데 나는 남편의 진짜 정체(고문받다가 테러범 편이 되어버림..)는 둘째치고 아내와 자식들이 죽은 거나 다름없는 남편을 기다려야하고 안 그러면 좀 쓰레기로 보는게 개불편함 답답...
뭔가 군인이 희생을 하는 보상으로 충실을 넘어서서 충성에 가까운 가족을 당연히 바라는 게 존나 불편하다... 저 남편이 연설할때도 고문받으면서 니아내 다른 남자랑 잘거다 이런 말 들었지만 믿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는데 아니 그냥 존나 불편...하.... 이런 생각하면 내가 더 쓰레기인가
2024.04.30 0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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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내용 개쓰레기같은데..
[Code: c916]
2024.04.30 0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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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전체 다 그런 내용은 아닌데 저부분이 좀 그랬음 굳이 저말을 왜?? 싶은 그런...
[Code: 630c]
2024.04.30 00:59
ㅇㅇ
헐..최근에 본 전쟁책에서 어떤 참전 군인이 원나잇한 간호사랑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는 대사가 유쾌한 분위기로 나왔었는데 반대는 저렇게 취급된다는게 씁쓸하다..심지어 본문 상황은 충분히 이해되는데...
[Code: 29a7]
2024.04.30 2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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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게 맞지 뭐. 그 뒤에 그 군인캐릭이 적극적으로 회복하려고 노력하지도 안잖음..(머리에 딴생각만 차있긴 한데..ㅋㅋ..) 쌀군 종사자들 환경적 심리적으로 본인이 준비된 수준 아니어도 냅다 가족 만들고 짐 잔뜩 지고 돌아와서 나머지 구성원한테 당연하단듯이 서포트만 내놓으라하는거, 어느정도 미디어에서 양가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맞음ㅇㅇ
[Code: 03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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