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햄 출연부분 위주로 썼음

https://twitter.com/TrungTPhan/status/1786511233086370107

존햄이 출연은 한다는데 트레일러에 안나오고, 캐스트보드에도 끝에 있었지만, 생각보다 분량 괜찮았다. 카메오 대잔치라서 교주들도 많이나오고, 팝타르트 출시 과정을 얼렁뚱땅 코메디로 그린 넷플 오리지널 영화였다. 존햄도 적당한 타이밍에 임팩트 있게 광고남으로 등장해서 겉돌지 않고 유쾌하게 어우러졌고.

ㅌㅆ에선 돈드레이퍼가 돌아와따! 매드맨 리유니언이다! 이런저런 감상이 많더만, 작품 흘러가는 스타일이 절대 매드맨하고 결이 다르다. 언프로스티드는 SNL정도의 얼렁뚱땅 코미디였고 존햄 본인도 존슬래터리랑 재밌게 찍었을것 같아서 보는 나스팸도 재밌었다.

참고로 딱4번 나오고, 존햄의 외형이 지금보다 토실토실한거는 한창 파고5 찍을때 촬영한거라 어쩔수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첫등장은 신제품 광고 시안 피치하는 약3분정도, 매드맨때처럼 카리스마 쩔고 클라이언트한테 말 참 독하게 하더라. 나중에 멜리사 맥카시랑 능글능글 재밌어서 둘이 나중에 또 좆목했으면 좋겠다.




티비로 완성된 팝타르트 광고 보면서 짧게나오고, 이때도 돈드레이퍼쉨끼 저놈의 승질머리!!!!




엔딩 시작하면서 신제품 이름으로 장난치는데,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 요렇게 클라이언트 잡아먹을것 같은 느낌ㅇㅇ




엔딩곡 시작하고 존슬래터리랑 춤추는 장면은 너무 대놓고 존슬래터리랑 존햄이라서 존나 웃곀ㅋㅋㅋㅋㅋㅋㅋ 존햄 개그욕심 여기다 풀었구만 싶어섴ㅋㅋㅋ




언프로스티드가 딱히 ㅅㅍ할게 없고, 존햄 나오는 부분은 오히려 매드맨의 오마쥬랄까? 패러디처럼 매드맨 세계관이었다. 오래전에 snl에서 매드맨특집으로 존햄 존슬래터리 엘리자베스모스 나온거랑 거의 똑같았고, 언프로스티드에서 돈드레이퍼가 했던 스피치 멘트도 쌀국60년대 답게 개빻았고 snl처럼 응큼했다.




극중에 복층계단 나오는데 그건 매드맨 시즌6에 나오는 계단이 떠오를꺼다. 피트가 꽈다당 하던거 기억나지? *참고로 그장면은 20~30번이나 테이크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란다, 피트 엉덩이 피멍들었겠다ㅠㅠㅠㅠㅠㅋ




실제로 제리사인펠드가 작품 만들때 매드맨 타임라인과 겹치는거 알고 일부러 두명 캐스팅했댄다. 매드맨 방영할때 꼭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꿈을 이뤘다더군ㅋㅋㅋㅋ





존햄의 '젤졸리' 씨리얼 광고 컨셉은 매드맨 시즌1에 나왔던 '벨졸리' 립스틱에서 따온거다. 페기가 처음으로 카피라이팅해서 성공시켰던거.




그리고 약간의 아쉬운 지적으로, 존햄의 수트가 조악했다는 평가가 많더라. 매드맨에서 의상이나 시대적 소품에 완성도가 높았던것에 비해, 존햄이 입고 나온 수트가 너무 안맞아서 아쉬웠다고. 하지만 매드맨과 언프로스티드는 장르와 목적이 다르니까 난 그냥저냥 만족했고, 차라리 그시절 매드맨의 미술 의상팀 디자이너분들이 되게 완벽주의자에 훌륭했구나 싶어서 역으로 감동했다ㅠㅠㅠ




2007년 2015년 매드맨 끝날때까지 디자인해주신 제인 브라이언트(Janie Bryant) 인별이고, 아직도 종종 매드맨때 의상 비하인드 올려주시고 자기가 만든 의상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시더라.




절대적 존햄위주로 본바는 이렇고, 매드맨 봤던 스팸이라면 꼭보라고 추천. 밥친구로 적당하고, 팝타르트도 사먹고싶어질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