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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23:14
텀이 밖에 나가서 일하는 동안 텀 돈으로 놀고 먹는 탑인데 하루 스케줄 겁나 바쁘면 좋겠음. 미인은 잠꾸러기라면서 텀 배웅해주고 다시 자러 갔다가 아홉시 넘어서 일어나서 저속노화 식단 챙겨먹고 아침 운동하고 피부 관리샵 가면 좋겠다. 샵 직원들한테 관리받는 동안 텀 자랑하고 집으로 와서 도시락 싸서 텀 일하는데 가서 같이 점심 먹고 또 바쁘게 집 와서 네일 관리받겠지. 요즘에는 페디관리도 받으면 좋겠음. 큐티클 정리하고 단정해진 손톱 뿌듯하게 보고 쇼핑하러 갈 듯. 처음에는 텀한테 입힐 옷도 많이 샀는데 텀은 그냥 편한걸 제일 좋아해서 불편하고 예쁜 본인 옷들만 많이 사서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입고 헤어샵 가서 안그래도 단정했던 머리 또 풀세팅하고 텀 데리러 가면 좋겠다. 텀 돈으로 산 비싼 외제차에 기대서서 있다가 텀 나오면 선글라스 올리고 씩 웃을 듯. 안그래도 얼굴이랑 피지컬 화려한 탑인데 열심히 꾸미고 뽐내듯 있으니까 텀 회사에서 탑 모르는 사람은 한명도 없겠지. 그런 탑 꼬시려는 사람도 자주 나타나는데 철벽치다 못해 바로 텀한테 꼰지르는 탑.. 텀이 대표기는 한데 그런걸로 직원 자르는건 좀.. 이래도 탑이 성질부려서 미안하다고 하며 자를 듯. 탑은 텀이랑 같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돌아와서 오후 운동하러 가고 텀은 책 좀 읽다가 탑이랑 같이 목욕하겠지. 탑은 자기 운동해서 커진 가슴 만져보라며 은근히 자랑하고 텀이 예쁘다고 해주면 뺨 붉히며 좋아할거야. 자기 여기 점 생긴거 보라고 다음주에 뺄까? 이러고 자기 속눈썹 염색도 했다고 이거 하는 동안 눈 따가웠다고 칭얼거리고 그러는데 텀이 고생했네 귀엽다 한마디 하면 행복하게 웃는 탑 보고싶다

그런데 사실 탑이 원래 위험한 일 하던 사람이고 텀보다 나이가 좀 많아서 더 신경쓰는거면 좋겠다. 텀은 매일 예쁜데 자기 혼자만 못나질까봐 신경쓰고 사실 탑도 돈 많은데 일부러 텀한테 빨대 꽂고 살거라면서 말하고 다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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