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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01:20
사실 완전히 positive 의미로 하는 소리는 아니긴 한데 ㅋㅋㅋ 징그러워서 싫은데 징그러워서 좋긴 함 ㅋㅋㅋㅋ 

진짜 삶에 대한 의지 너무 강해서 징그럽고 ㅋㅋㅋ 지 맘 제대로 모르면서 집착해대는 거 징그럽고 ㅋㅋㅋ 쉬지 않고 혐성부리는 것도 징그럽고 ㅋㅋㅋ 계속 발정나고 와중에 성적취향 마조에 가까운것도 징그러움 시발 ㅋㅋㅋㅋㅋㅋ 내가 보기엔 엽석무한테 하도 쳐맞아서 마조 된 거 같음 엽석무 등장 전까지는 지도 지가 불능인가 생각할정도로 발기해본적이 없던데 ㅋㅋㅋㅋ 엽석무 때문에 처음으로 욕정이란 걸 경험하게 됐는데 그 엽석무가 담태신한테 주는 가장 큰 자극이 구타였잖음 ㅋㅋ 그래서 마조된 게 분명하다는 게 내 생각임 ㅋㅋㅋㅋ

그런 포인트가 꼴포긴 한데 또 동시에 어으으... 하게 되는 부분이 있음 ㅋㅋㅋㅋㅋㅋ 드라마에선 500년간 귀곡하에서 엽석무 원신 찾는 것도 존나 애처롭게 느껴지던데 소설에선 살 다 썩어가면서 찾았다는 부분까지 와 이 징그럽고 독한새끼스럽게 느껴졌었음 ㅋㅋㅋㅋ 

드라마에선 려소소한테 접근하는 이유가 엽석무 원신 찾기 위해 순수한 영체의 피 한방울이 필요하니까 착하게 부탁하는거잖음 ㅋㅋㅋ? 원작에선 려소소 몸뚱이 뺏어서 엽석무한테 주려고 저러는거임 시발 사고방식도 징그러운 새끼 진짜 ㅋㅋㅋㅋ 순수한 영체에 혼 넣기가 쉽댔었나... 그리고 려소소 특출나게 아름답기까지 하니까 저런 몸 엽석무한테 주면 엽석무가 좋아하겠지 날 더 쉽게 용서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ㅋㅋㅋㅋ 진짜 도라이 새끼

아 그냥 원작 담태신은 숨쉬는 거 하나하나도 징그러움 ㅋㅋㅋㅋㅋ 좋은의미 나쁜의미 둘 다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작 담태신은 좀 깡마르고 눈빛 시퍼런 살고 싶어서 뭐든지 하는 무리에서 내쳐져서 혼자 돌아다니는 광견병 걸린 눈깔의 야생늑대 같은 느낌이라면 원작이랑 비교했을 때 드라마 라운희 버전 담태신은 엽석무 주인님한테 낑낑대는 포메라니안임 ㅋㅋㅋㅋㅋㅋㅋ

엽석무 담태신 붙어있는 것도 원작은 용호상박 느낌으로 얘네 진짜 쉴새없이 싸우고 주도권 쟁탈전 부린다... 느낌이라면 드라마는 강아지랑 토끼가 연애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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