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647
2024.12.02 01:31
140ef661d22cdf8786a0bcf9c255b232.jpg

키 작은데도 어디서 포스로 밀리는 일 없고 똑똑하고 싸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데 담백하게 잘생기기까지해서
내심 좋아하는 애들도 많고 선망하는 애들도 있었을거같은데
막상 호열이는 친구들하고만 어울리고 딱히 이성에 관심이 없어보여서 고백도 못하고 차인 사람들 제법 됐을거같음
호열이 기본적으로 젠틀하고 친절하지만 자기 바운더리 아니면 냉정하고 선긋는 타입인데 일짱 아우라까지 더해져서 편하게 말걸기 쉬운 타입은 아닐듯


근데 그런 애가 사실 오래전부터 자기 베프를 몰래 짝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가슴이 애림... 거기다 그애와의 관계가 혹시라도 잘못될까 고백도 못하고 있다는거 알면...휴


근데 그 짝사랑 대상이 마냥 밝고 웃기고 귀엽고 크기도 엄청 큰 초대형 댕댕이같은 남자애인게 너무 좋음
워낙 천방지축이라 주위사람들한테 어린애취급도 받고 바보취급도 받고 구박도 받고 하는데
호열이는 그 크고 억센 남자애가 소중해서 남들처럼 함부로 못하고 어떤 상황이든 그 애 편에 서고 좋은 말만 해주는게....어떤 조심스러움이 느껴져서 미치겠음....지켜주고싶고..사랑해주고 싶고... 한없이 무르고 상냥해지는..
짝사랑 상대 한정 조용히 캐붕나는 호열이가 너무 좋음...




호백
[Code: 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