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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0:36
허리에 찬 힙색에 뿌리는 파스나 테이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거 보고 싶음 작탐 때 얼음주머니 가져와서 주장 머리에 얹어주겠지

경기 잘 안풀려서 성질 난 이명헌이 마우스피스 빼서 입에 물고 골똘한 표정으로 감독 지시 듣는 동안 뒤에 선 권준호가 한손으로는 얼음주머니 잡고 한손으로는 뒷목 살살 문질러줌. 숨 고르고 빡침모드 꺼진 명헌이 다시 차분하게 코트로 돌아가서 상대팀 박살냈으면 좋겠다

몰래 사귀는 사이면 두배로 맛있음
둘이 할때도ㅋㅋ준호가 선수 몸에 무리가면 안된다고 전후로 꼭 스트레칭시켜줄거 같아서 웃김ㅋㅋㅋ힘들어 죽겠어서 바로 침대에 뻗고 싶은데 몸 바로 식으면 안좋다고 마무리 운동 시켜서 짜증날듯ㅋㅋ오분 전만 해도 반쯤 정신 놓고 헛소리 주워섬기면서 경련했는데 아직 쾌락의 여운이 남은 몸으로 개건전한 스트레칭 쭉쭉하면서 약간 현타온 뿅

근데 이명헌 권준호 성격상 팀에 지장 갈까봐 얼굴 매일 봐도 사적인 대화는 개인 휴식 시간에만 하겠지 이명헌은 과하게 건강한 관계가 적응이 안 돼서 약간 돌아버릴 것 같을듯ㅋㅋ얼굴은 무표정으로 유지하면서 둘만 쓰는 앱에 음담패설 보내는 스킬만 늘었으면 좋겠다

우승 기념으로 팀 유니폼 입고 해준다고 제안했더니 권준호가 어떻게 그렇게 불경한 짓을 하냐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약간 상처받은 뿅이 보고 싶다... 코트에서 진흙탕 싸움할 때마다 벤치 옆 구석에서 서성거리면서 눈 못 떼는 준호 마음은 모르고

준호명헌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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