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즌3에서
옵대장 모든걸 체념하고 스뫀이한테 프라임 넘겨줄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부활하더니 개큰벌크업하고 돌아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프라임으로 열일하는거 보고
개연성은 벌크업과 맞바꿨나 하는 생각이 들았지만 참을만 했음

프레데킹이랑 비스트들 비중 갑자기 많이 늘어나고 스토리 루즈해서 하품 나올 때도 그럭저럭 참을만했음
왜냐면 오토봇들 전투씬 기깔나게 멋있게 말아주고 서로 돈독한 관계 보여주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으니까

그랬는데???
극장판에서????
뭔 엔딩을 이렇게 갑자기 후다닥 끝내는지??????

메가카+유니크론 디자인 너무 구려서 식겁했음 롸벗캐디 그렇게 잘 뽑더니 아트디렉터 퇴사했나 갑자기 디자인이 퇴행하기 시작하고
메가카는 갑자기 디셉티콘 해체 선언하더니 그대로 날아가버리고
(아니 그럼 남은 쓰랑 쇼웨는요)
넉아웃 갑자기 배신때리고 오토봇 편에 붙은 것도 어이없고
무엇보다 옵대장 자살토끼 희생 엔딩이 너무 급전개로 이루어져서 충격받고 놀라고 슬픔을 느끼고 할 틈도 없었음
프라임의 선택과 결정에 나도 감정적으로 같은 보폭으로 따라가야 거기서 오열을 하든 감동을 하든 할텐데
갑자기 마지막 5분 내에 모든게 어어어... 하면서 휩쓸린 기분임

트포프 제작할때 이래저래 내부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았던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 아쉬움이 남음.....
특히 극장판이라는 타이틀 달고 나왔으면 뭔가를 더 보여주거나 아니면 뭔가를 잘 마무리해줬어야 했는데
너무 급하게 정리한 느낌이라 오히려 더 어수선해진 것 같음 ㅠㅠㅠ

메가옵티적으로 메가카가 다크에너존 사용한 부작용으로 올스파크와 하나가 될 수 없어서
죽은 후에도 두사람은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설정은 참 좋았지만... 그뿐이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