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뮼을 안봐서 무대공연에도 나오는 장면인지는 모르겠고 영화상에서만 보자면 오즈의 마법사가 마법사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연출들이 은근 있던것같은데

마담 모리블이 오즈에게 편지보낸후 답장 올때: 원숭이 모형 열기구가 내려와서 편지 배달해줌
>>> 생각해보면 대마법사인데 마법으로 편지 배달할수도있잖아? 근데 열기구 인형이 배달함 첨에 봤을땐 그냥 오즈가 장난끼가 많은 성격인걸 보여주는건가 했더니 걍 마법을 못 써서였음

그리고 오즈가 처음 오즈 세계에 왔을때 열기구를 타고 내려왔다고 했던것같은데 후반부 엘파바 글린다가 성에서 도망치려고할때 그 열기구 타고 하늘로 빠져나가려고했다가 불타서 떨어지는 장면
>>> 이게 열기구=오즈의 상징&마법의 반대인 기계장치 같은 느낌이라 엘파바는 열기구가 추락함으로 본인의 마법 능력을 각성시켜서 탈출함 이걸 잘 연출해준것 같았음

2부 ㄱㅅㅍ의 오즈와의 관계성 생각해봤을때도 열기구로 엘파바가 결국 오즈의 그림자(?)에서 홀로 벗어났다는 그런 느낌으로 해석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음



(과대해석일수있음그냥개붕적으로이렇게생각이들었다는거임)
2024.11.24 11: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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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그건 생각못했는데 좋은 해석이다 와
[Code: e400]
2024.11.24 1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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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문단 진짜 좋다...
[Code: e48f]
2024.11.24 11: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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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 진짜 마법을 쓰는 엘파바는 거대하고 화려한 열기구 필요없이 빗자루 하나면 됐다는 것도 좋았음

전통적인 마녀의 상징인 빗자루가 하찮고 보잘것없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법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것도 너무 좋았음
[Code: 6d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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