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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2:24
스파클링이 옵대장을 닮았으면 하겠지 옵대장이야 뭐 스파클링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성격이고 누구를 닮았든 간에 당연히 사랑스러울 거라고 확신하고 사랑해줄 거라고 결심했지만 아무래도 메가트론은 옵티머스에 비하면 생각이 많고 대체로 비관적이라...둘이 화해하고 종전 후에 콘적스까지 맺고 나서도 스파클링이 생긴 건 한참 뒤일 것 같음 워낙 바쁘기도 했고 특별히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사실 코그리스일 때는 스파클링을 가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었어서 둘 다 자기 스파클링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해본 거임 그러다가 콘적스 맺고 난 뒤에 문득 메가트론의 회로에 이 관계의 결실이랄까 증명이랄까...옵티머스의 사랑을 의심하는 건 절대 아니었지만 세간에서 흔히들 사랑의 결실이라고 하는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거임 우리 둘의 스파크가 섞인 존재...명백히 자신과 옵티머스의 것인 존재...수백만 년 동안 전쟁만 하면서 살아오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떤 상황에서든 확실성을 더 공고히 하고 싶어하는 태도가 붙었는데 그게 콘적스 관계에도 적용이 된 케이스...리더 자리에 올랐다고 끝이 아니라 계속 뭔가를 증명해야만 했던 시절의 흉터같은 거임
기저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지만 결론은 사랑의 결실이 가지고 싶다는 거기도 하고 어쨌든 옵대장한테는 스파클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만 꺼냈을 거고 옵티머스는 뭐 메가카와 둘만 있어도 행복하겠지만 스파클링이 있어도 똑같이 행복할테니 좋다고 했을 거임 그렇게 인터페이스하면서 스파크 결합도 하고 메가트론은 바람대로 스파클링을 품음 그런데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의 챔버가 있을 위치를 손으로 만지면서 우리 스파클링은 누구를 닮았을까 라고 말한 거에 메가트론의 이상한 스위치가 올라감 젠장 그걸 고려하지 않았어 우리 둘의 스파크에서 비롯된 존재라면 둘의 관계의 확고한 증명이 되는 거기는 한데 그리고 옵티머스로부터 비롯된 존재도 맞기는 한데 누구를 얼마나 어떤 면에서 닮을지는 통제 가능한 요소가 아니잖아 나만 닮았으면 어떡하지
옵티머스는 나는 역시 너를 닮았으면 좋겠는데 라고 얘기하는데 메가트론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면서 무조건 너를 닮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거임 처음에는 콘적스를 닮은 스파클링을 가지고 싶다는 건가 했지만 옵대장이 메가카의 이상한 구석을 모를 리가 없음 디의 변화에도 바로바로 반응했던 오라이온이니까...너를 닮으면 안될 이유가 어디 있어 나를 닮았으면 매일 사고만 치고 돌아다닐 지도 몰라 예전에 내가 나돌아다니는 거 뒷바라지 해주느라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기억 안 나? 라고 일단 가볍게 말을 걸어보는 옵티머스였음 그렇지만 메가트론은 이런 말에도 진지하게 반응했겠지 하나도 안 힘들었어 그런 건...그걸 그만 둔게 삶의 최악의 선택이었지 나를 닮았으면 분명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해서 널 힘들게 만들 거야. 라고 대답함 내가 저지른 일들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는 온 사이버트론이 다 아는 사실이고. 라는 말을 덧붙인 건 덤임 그렇지만 스파클링이 소중하지 않을 수도 있다던가 그런 뜻은 아님 품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다소 비뚤어졌어도 여전히 스파클링은 옵티머스의 스파크와 나의 스파크가 사랑으로 합쳐진 존재라고 생각해서 소중히 여김 그러니까 오히려 반은 옵티머스인 존재가 자기의 안 좋은 부분만 닮았을 걸 더 우려하는 거야
옵대장은 지나간 시절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나는 언제나 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고 이 아이가 자랄 환경은 우리가 살았던 것과는 매우 다를 거고 뭣보다 나는 우리의 스파클링이 어떻게 태어나도 무조건 사랑할 거라고 메가트론을 설득하려 했겠지 슬플 만큼 익숙한 어조였을 거임 지금까지 분노한 상태든 후회하는 상태든 슬퍼하는 상태든 메가트론을 설득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았겠어...듣는 메가트론도 너는 언제나 옳은 말을 하지...라고 생각하는 한편 그렇지만 나는 너랑 달라서 스파클링이 너를 닮지 않았다면 내가 원해서 사출한 주제에도 사랑해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여전히 죽이지 못했을 것 같다...그래서 설득된 듯 아닌 듯하면서도 여전히 스파클링이 성격이든 외모든 다 옵대장을 닮았으면 하고 기왕지사 이름도 오라이온 팩스로 짓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을 것 같음 이에 대조되게 옵대장은 내심 메가트론을 닮은 자식을 꽤 바라고 있는 상태였겠지 분명 사랑스러울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뭔가 둘 모두의 생각이 프라이머스에게 닿은 탓인지 스파클링은 쌍둥이로 태어났을 것 같다 그런데 외모랑 성격이 옵티메가의 교차 버전인 쌍둥이임 옵대장을 닮은 빨갛고 파란 메크는 금색 옵틱에 디의 성격 메가카를 닮은 은색 메크는 푸른 옵틱에 오라이온의 성격인...메가트론은 심란한 결과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뚝딱거리는데 그냥 두 스파클링이 모두 사랑스러운 옵티머스가 어려울 거 없잖아 그냥 둘 다 둘 자체로 사랑스러운 거야 라고 말하면서 힐링 유도해줬으면 좋겠다...메가트론은 속으로 애초에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도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솔직하고 순진하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팩스가 하는 말이 옳을 지도...라는 생각도 함께 하는 중이었겠지
어찌저찌 세상과 둘 사이의 사랑과 평화를 얻어냈지만 수백만 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옵티메가가 보고싶었음...메가트론은 스스로 초래한 일들에 짓눌리는 타입이고 옵티머스는 그런 메가트론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어떻게든 설득에 설득을 이어나가는 편인데 이게 또 수백만 년 동안 메가트론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좀 더 강하게 설득하고 제대로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걸지도...라고 생각하는 걸 멈출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 멀쩡한 메크들이 둘 생각을 알았으면 두 메크 모두 때문에 한숨 쉬었을 것 같은데...그렇지만 스파클링 육아 하면서 사랑을 퍼붓는 와중에 둘 다 자연스럽게 풀려나갔으면 좋겠고...
트포원 옵티메가
기저에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지만 결론은 사랑의 결실이 가지고 싶다는 거기도 하고 어쨌든 옵대장한테는 스파클링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만 꺼냈을 거고 옵티머스는 뭐 메가카와 둘만 있어도 행복하겠지만 스파클링이 있어도 똑같이 행복할테니 좋다고 했을 거임 그렇게 인터페이스하면서 스파크 결합도 하고 메가트론은 바람대로 스파클링을 품음 그런데 옵티머스가 메가트론의 챔버가 있을 위치를 손으로 만지면서 우리 스파클링은 누구를 닮았을까 라고 말한 거에 메가트론의 이상한 스위치가 올라감 젠장 그걸 고려하지 않았어 우리 둘의 스파크에서 비롯된 존재라면 둘의 관계의 확고한 증명이 되는 거기는 한데 그리고 옵티머스로부터 비롯된 존재도 맞기는 한데 누구를 얼마나 어떤 면에서 닮을지는 통제 가능한 요소가 아니잖아 나만 닮았으면 어떡하지
옵티머스는 나는 역시 너를 닮았으면 좋겠는데 라고 얘기하는데 메가트론은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면서 무조건 너를 닮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거임 처음에는 콘적스를 닮은 스파클링을 가지고 싶다는 건가 했지만 옵대장이 메가카의 이상한 구석을 모를 리가 없음 디의 변화에도 바로바로 반응했던 오라이온이니까...너를 닮으면 안될 이유가 어디 있어 나를 닮았으면 매일 사고만 치고 돌아다닐 지도 몰라 예전에 내가 나돌아다니는 거 뒷바라지 해주느라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기억 안 나? 라고 일단 가볍게 말을 걸어보는 옵티머스였음 그렇지만 메가트론은 이런 말에도 진지하게 반응했겠지 하나도 안 힘들었어 그런 건...그걸 그만 둔게 삶의 최악의 선택이었지 나를 닮았으면 분명 중요한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해서 널 힘들게 만들 거야. 라고 대답함 내가 저지른 일들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는 온 사이버트론이 다 아는 사실이고. 라는 말을 덧붙인 건 덤임 그렇지만 스파클링이 소중하지 않을 수도 있다던가 그런 뜻은 아님 품고 싶다고 생각한 계기가 다소 비뚤어졌어도 여전히 스파클링은 옵티머스의 스파크와 나의 스파크가 사랑으로 합쳐진 존재라고 생각해서 소중히 여김 그러니까 오히려 반은 옵티머스인 존재가 자기의 안 좋은 부분만 닮았을 걸 더 우려하는 거야
옵대장은 지나간 시절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나는 언제나 네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었고 이 아이가 자랄 환경은 우리가 살았던 것과는 매우 다를 거고 뭣보다 나는 우리의 스파클링이 어떻게 태어나도 무조건 사랑할 거라고 메가트론을 설득하려 했겠지 슬플 만큼 익숙한 어조였을 거임 지금까지 분노한 상태든 후회하는 상태든 슬퍼하는 상태든 메가트론을 설득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았겠어...듣는 메가트론도 너는 언제나 옳은 말을 하지...라고 생각하는 한편 그렇지만 나는 너랑 달라서 스파클링이 너를 닮지 않았다면 내가 원해서 사출한 주제에도 사랑해주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여전히 죽이지 못했을 것 같다...그래서 설득된 듯 아닌 듯하면서도 여전히 스파클링이 성격이든 외모든 다 옵대장을 닮았으면 하고 기왕지사 이름도 오라이온 팩스로 짓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을 것 같음 이에 대조되게 옵대장은 내심 메가트론을 닮은 자식을 꽤 바라고 있는 상태였겠지 분명 사랑스러울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으니까
뭔가 둘 모두의 생각이 프라이머스에게 닿은 탓인지 스파클링은 쌍둥이로 태어났을 것 같다 그런데 외모랑 성격이 옵티메가의 교차 버전인 쌍둥이임 옵대장을 닮은 빨갛고 파란 메크는 금색 옵틱에 디의 성격 메가카를 닮은 은색 메크는 푸른 옵틱에 오라이온의 성격인...메가트론은 심란한 결과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뚝딱거리는데 그냥 두 스파클링이 모두 사랑스러운 옵티머스가 어려울 거 없잖아 그냥 둘 다 둘 자체로 사랑스러운 거야 라고 말하면서 힐링 유도해줬으면 좋겠다...메가트론은 속으로 애초에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도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솔직하고 순진하지 않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역시 팩스가 하는 말이 옳을 지도...라는 생각도 함께 하는 중이었겠지
어찌저찌 세상과 둘 사이의 사랑과 평화를 얻어냈지만 수백만 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옵티메가가 보고싶었음...메가트론은 스스로 초래한 일들에 짓눌리는 타입이고 옵티머스는 그런 메가트론 때문에 고생하면서도 어떻게든 설득에 설득을 이어나가는 편인데 이게 또 수백만 년 동안 메가트론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좀 더 강하게 설득하고 제대로 얘기를 했어야 하는 걸지도...라고 생각하는 걸 멈출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 멀쩡한 메크들이 둘 생각을 알았으면 두 메크 모두 때문에 한숨 쉬었을 것 같은데...그렇지만 스파클링 육아 하면서 사랑을 퍼붓는 와중에 둘 다 자연스럽게 풀려나갔으면 좋겠고...
트포원 옵티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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