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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00:14
ㅇㅌㅈㅇ

베놈이랑 헤어진후에 에디가 기억상실증 걸렸는데 하필 베놈을 만났던 부분만 칼로 도려낸것 마냥 깔끔하게 사라져버림. 에디가 입원했다는 말에 병문안을온 앤이랑 첸아줌마는 베놈은 어딧어?라는 두사람의 질문에 베놈? 혹시 나 애완동물 키우고 있는거야? 하고 첨듣는 말인냥 행동하는 에디를 보곤 기억상실이란거 알았겠지. 여튼 베놈이 산넘고 물건너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넘어서 에디한테 도착함. 책상앞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있는 에디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에디랑 합체하겠지. 반가운 목소리로 에디! 나 돌아왔어!!하고 말하는데 에디가 놀래서 우당탕 소리내면서 뒤로 자빠짐. 놀란 베놈이 에디!!괜찮아? 하고 상체만 드러낸 모습으로 나타나니까 그모습은 본 에디가 존나 발작할듯. 기대했던거랑 달리 에디가 자신을 거부하니까 뭔가 이상함을 느낀 베놈이 에디 기억을 뒤져봄. 곧 에디가 기억상실에 걸렸고 하필 자신에 대한 기억만 사라졌단걸 알게된 베놈이 에디...걱정마 내가 다시 고쳐줄게 하고 촉수 몇가락 꺼내서 에디 머리에 가져다 데려는데 에디가 거의 실신할것 처럼 난동을 부리기 시작함. 저리 꺼져 이 괴물아!!! 내몸에서 나가라고!!! 막 악다구를 쓰니까 베놈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에디몸에서 걍 나올거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에디가 싫다는 짓은 하고 싶지않았음ㅠ 에디는 베놈이 떨어져 나가자 후다닥 부엌으로 달려가서 식칼 꺼내들고 벌벌 떨면서 베놈 노려볼듯. 베놈은 에디의 그런 모습을 몇분동안 가만히 쳐다보고는 힘없이 창문으로 스르륵 빠져나옴. 베놈이 사라지는걸 확인후 에디는 힘이 풀려서 그자리에서 실신했을듯.

밖으로 나온 베놈은 어두운 골목구석에서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음. 에디와의 감격의 재회만을 바라보며 그고생을 해서 돌아왔는데 자신을 반겨주는건 에디의 공포에 질린 시선과 끔찍한 비명뿐이었겠지.

로 시작하는 꼬일대로 꼬여버린 베놈에디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