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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04:17
중간에 실망했었는데 결말까지 보니까 괜찮은데?

여전히 설명 좀 빠지거나 설명을 대사 처리하는 건 좀 아쉬웠지만 결말 부분 보고 나니까 그것도 연출의 방향성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음

이게 김찌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찌였던 거예요...

진짜 일반 선협물에서 살짝씩 틀었더라

그 튼 것 때문에 내가 원하던 마라맛은 안 나왔지만 다 보고 나니까 건강식 먹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해진 기분임

그 동안 선협물에서 열받았던 게(왜 세상은 주인공만 구해야 하는데) 조금씩은 달라져서 좋았음

하지만 이 두 배우의 경향성으로 보아 세번째 합작이 있다 해도 내가 원하던 마라맛은 안 나오고 건전할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세번째 보고 싶긴 하다

키스씬 안 나오는 이유도 납득 가능했음
이게 부주의 소망이 반영된 세계인데 거기 현실 묘묘가 끌려간 상태에서 키스 나오면 좀 찝찝할 수 있겠다 싶음

그렇지만 마지막에 현실 부주 모습 안 준 거 실화냐...

그건 좀 주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