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꾸 등장 씬 신선한 충격이었고 어떻게될지 엄청 쫄리면서 봤는데 시간 훅훅 뛰어넘는 연출도 예상밖이었고
뎅니 위태로운소년미 이분야 장인이세요 그저 찰떡캐스팅이라고밖에

정보없이 봤어서 끝나고는 ??? 상태 됐다가, 뭔가 여운을 곱씹게 되고 곰곰히 생각하게 돼서 좋은 영화인거 같음

감독이 '선택과 후회에 관한 영화'라고 했다는데, 생각할수록 뭔말인지 알겠다 ㅅㅍㅈㅇ












고슬사자의 선택과, 잘못된 선택들이 불러온 결말, 그치만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정말로 '악'해지지는 않은...
뿌꾸는 직업적 본능이었기 때문에 총을 쏜 것 자체가 선택은 아니었고 반사적인 행동이었을 거고. 이후에 동료들에게 물들거나 압박에 굴복할 수도 있었을 텐데 다른 행보를 '선택'한 것은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비록 자기아들에겐 비틀린 아버지가 되었지만 그 또한 오래묵은 죄책감 때문이었을 테니...
뎅니가 마지막에 한 '선택'이야말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자기 삶을 찾아 내일로 나아가려는 여정의 시작이라 짠하면서도 응원하게 되고... 그렇다 앞으로도 후회없는 선택으로 삶을 채워나가렴

플비파 플레이스비욘드더파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