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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2:43
안봐도 되는 전?편 https://hygall.com/611436003

루카니스 로맨스일 때 동료 밴터 많았으면 좋겠다. 타쉬/하딩 커플 얘기도 있음.




타쉬: 자. 여기.
하딩: 오! 꽃이네! (향기를 맡는 소리) 너무 좋다! 네가 잠깐 안보여서 어디갔나 궁금했었는데 꽃을 찾아왔구나?
타쉬: 어. 그냥. 지나가다 보이길래. 주면 좋아할 것 같았어.
하딩: 응, 좋아! 나도 지금부터 네가 좋아할만한걸 찾아볼게! 드래곤의 뼈를 길가에서 발견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타쉬: 너라면 할 수 있어.
하딩: (행복하게 웃는 소리)
루크: (작게 투덜거리는 소리) 루카니스를 데려왔어야 했어...

타쉬: 그래서, 루카니스. 어땠어?
루카니스: 뭐가?
타쉬: 날개 꺼내보라고 했던거. 루크가 좋아했어?
루카니스: 글쎄- 그게...
루카니스(스파이트): 루카니스 떨어졌다! 두사람, 무겁다!
타쉬: 오.
루카니스: 스파이트, 조용히해.

벨라라: 두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 너희들도 알다시피 실화를 기반으로 쓰는 소설에는 고증이 중요하잖아. 그래서 말인데 두사람이 "함께" 있을 때는 주로... 어때?
루카니스: 우리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잖아. 베나토리를 죽이고, 다스스폰을 죽이고... 아. 루크는 지나가다가 상자 좀 부수고-
벨라라: 오... 엄... 그러니까 내 말은... 아니야! 아무것도!
루크 : (낄낄거리며 웃는 소리)
 
벨라라: 지난번에 소설 때문에 물어봤던거 말인데... 어... 두사람이 "함께"일 때는 그러니까, 스파이트도 "함께"야?
루카니스: 스파이트는 어디 가지않아. 마치 단검에 들러붙은 다크스폰의 질척거리는 피처럼.
루카니스(스파이트): (불만스러운 소리)
벨라라: 오! 오...
루크: 루카니스? 벨라라에게 이상한 영감을 주지마.

엠릭: 오. 으흠. 흐으음. 음. (탄식하는 소리) 그래, 스파이트. 인내심을 가져.
루크: 루카니스? 왜그래? 너 얼굴이 붉어졌어.
엠릭: 오! 그건 스파이트가-
루카니스: (으르렁거리는 소리) 감히. 얘기할 생각. 하지마. 엠릭.
루크: 지금... 그거... 스파이트였지?

엠릭: (점잖게 헛기침하는 소리) 두사람이 책임감이 있는 다 큰 성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의 위험천만한 여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니 언제나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루카니스: 루크! 너 어디 다쳤어?
엠릭: (한숨)

대브린: 그만해.
루카니스: 나? 나에게 한 소리야?
대브린: 좁은 다리를 건널 때마다 루크를 무슨 찻잔을 등에 올리고 있는 새끼 너그처럼 쳐다보고 있잖아.
루카니스: 안그랬는데?
대브린: 그랬어.
루카니스: 안그랬다니까.
대브린: 그랬다니까.
루크: 창조주시여...

대브린: 그래서. 인정하는 거지?
루카니스: 절반만.
대브린: 왜 절반- 아, 젠장. 설마 루크는 새끼 너그보다 귀여우니까 같은 이유는 아니겠지?
루크: (기쁜듯 앓는 소리)
루카니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다면 내 입으로 말하는건데.
대브린: 너네 둘다 정말 싫다.
아산: (끼어드는 꺄악대는 소리)
대브린: 그래. 네가 제일 귀여워, 아산.

네브: 루크? 불쌍한 팀원들을 대표해서 말하는데, 고구마 좋아한다고 말한 거 취소해.
루크: 왜? 아산이 항의라도 했어?
네브: 네가 고구마를 좋아한다고 말한 뒤로 나흘째 고구마 요리만 먹고 있잖아.
루카니스: 정확히는 전부 다 다른 고구마 요리지. 아직 준비해둔-
루크: 아, 어쩐지. 조금 물리긴하더라.
루카니스: 오늘은 토마토 요리를 해보려고.

네브: 그래서, 네가 어렸을 때 곡예 훈련을 받았다고?
루카니스: 까마귀들의 힘든 기본 훈련 과정 중 하나지. 나랑 일라리오는 우리 할머니 덕분에 더 고생했지만.
루크: 오... 그래서 유연했구나.
루카니스: (작게 웃는 소리) 아직 절반도 안보여줬다고 장담해.
네브: (한숨) 있잖아, 가끔은 내가 뛰어난 탐정이라는게 싫더라.

하딩: 루카니스! 저번에 준 약초 고마워!
루카니스: 약초?
하딩: 왜, 그 파란색 잎이 달린 뿌리가 짧은 식물!
루카니스: 어... 그거...
하딩: 타쉬가 불을 덜 뿜게 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 덕분에-
루카니스: 미에르다! 그거 약초 아냐. 네 화살에 쓰라고 준거라고!
하딩: 오... 그럼 우리가- 그러니까 내 말은 그 약초의 새로운 사용법을... 찾았네...?
루카니스: 약초 아니라니깐.




주변에 민폐끼치는 염병 첨병떠는 닭살커플 보고싶음... 제발 게임에서 티 내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