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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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00:19
거의 동시에 미국 가고 한국 가서 서로 엇갈리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미국이랑 한국이랑 1시간 거리에 있는 줄 아는 사람처럼 자주 연락하던 대만이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연락이 확 줄어든 거임. 처음엔 바쁜 일이 있겠거니... 했는데 한달이 넘어가버리니까 태섭이도 슬슬 마음이 불안해짐. 이게 사람들이 얘기하던 권태기인가..... 아니면 선배한테 다른 사람이 생긴건가...... 까지 생각하다가 마음이 아려와서 그만둠.
근데 만약 그렇다면 적어도 나한테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어? 열받네? 정대만 존나 예의없네? 이새끼 제정신 아니네?
이미 본인이 제정신 아닌 상태로 대만이가 다른 사람이랑 사귄다고 확신해버려서 눈 돌아버림; 시즌 중에 말도 안되는 이별 제대로 마무리하려고 아득바득 시간 빼서 대만이랑 확실히 끝내러(!) 감. 니가 못 하면 내가 끝낸다 <- 이런 마인드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대만이 자취방으로 감. 비번을 알고 있음에도 굳이 초인종 누르는데 - 같이 있는 모습 보면 뒤엎을라고 - 열네번하고 일곱번 눌러도 답이 없음. 지금 밤인데, 이 시간에 어디 갈 일 없는 인간이 대체 어디 간 건지 빡침이 더해져서 바로 전화 갈기는데 전화도 안 받음.
이제 슬슬 당황하는 태섭이임. 정대만 조질 생각만 했지 어디서 지낼 생각은 못해서 어쩌지... 하다가 결국 대만이 집으로 들어감. 들어가서 불 켜고 괜히 다른 사람 흔적 있나 찾아보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음. 그리고 어쩐지 집이 훵해.... 꼭 어디 멀리 간 것처럼 집이 비는 것 같은..... 싶다가 태섭이 설마설마설마설마 싶은 거임. 설마 이 인간 미국 갔나?! 그 생각 들자마자 머릿속이 새하얘짐. 에이 설마.. 아니겠지... 설마.... 하지만 30분 뒤 정대만에게서 태섭아 형이 지금 어디 있는 줄 아냐? 들으면 놀랄거다. 라는 소리 듣고 절망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이잖아요... 태섭이 힘없이 대답하면 어? 어떻게 알았어? 하고 당황하는 대만이.....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내가 지금 형 집에 있거든.....”
- 뭐?!!!! 니가 왜 거기 있는데?!!!!!?
“말하자면 길어요....”
믿고싶지 않은 현실이라 생각하면서 마른 세수하는 태섭이와 수화기 건너편에서 넋이 나간 대만이었음. 일단 대만이더러 자기 집에 가있으라고 한 다음 제일 빠른 비행기 잡아서 열몇시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옴.
대만이는 미국 간 김에 태섭이 오래 보고싶어서+서프라이즈로 가고싶어서 한달동안 비밀로 하고 훈련도 개빡시게 하면서 어떻게든 휴가 하루라도 더 늘리려고 했고 태섭이랑 계속 연락하면 말하게 될까봐 연락 줄인건데 이게 그만 태섭이를 오해하게 만든 거겠지. 겨우 대만이랑 뒤늦게 재회한 뒤에 본인의 오해를 자초지종 설명하면 대만이 펄펄 날뛰면서 내가 너 두고 미쳤냐?! 너 보고싶어서 한달동안 얼마나 뺑이를 쳤는데!!!!!! 하고 난리난리를 치겠지. 아 그러게 갑자기 연락을 안하니까 그렇잖아요오....... 태섭이가 풀죽은 목소리로 얘기하면 너는 진짜 귀여워서 봐주는 줄 알아라. 하고 뽀뽀나 엄청 해주는 대만이어라.
슬램덩크
무슨 미국이랑 한국이랑 1시간 거리에 있는 줄 아는 사람처럼 자주 연락하던 대만이가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연락이 확 줄어든 거임. 처음엔 바쁜 일이 있겠거니... 했는데 한달이 넘어가버리니까 태섭이도 슬슬 마음이 불안해짐. 이게 사람들이 얘기하던 권태기인가..... 아니면 선배한테 다른 사람이 생긴건가...... 까지 생각하다가 마음이 아려와서 그만둠.
근데 만약 그렇다면 적어도 나한테 헤어지자고 얘기하고 그래야하는거 아닌가? 어? 열받네? 정대만 존나 예의없네? 이새끼 제정신 아니네?
이미 본인이 제정신 아닌 상태로 대만이가 다른 사람이랑 사귄다고 확신해버려서 눈 돌아버림; 시즌 중에 말도 안되는 이별 제대로 마무리하려고 아득바득 시간 빼서 대만이랑 확실히 끝내러(!) 감. 니가 못 하면 내가 끝낸다 <- 이런 마인드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대만이 자취방으로 감. 비번을 알고 있음에도 굳이 초인종 누르는데 - 같이 있는 모습 보면 뒤엎을라고 - 열네번하고 일곱번 눌러도 답이 없음. 지금 밤인데, 이 시간에 어디 갈 일 없는 인간이 대체 어디 간 건지 빡침이 더해져서 바로 전화 갈기는데 전화도 안 받음.
이제 슬슬 당황하는 태섭이임. 정대만 조질 생각만 했지 어디서 지낼 생각은 못해서 어쩌지... 하다가 결국 대만이 집으로 들어감. 들어가서 불 켜고 괜히 다른 사람 흔적 있나 찾아보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음. 그리고 어쩐지 집이 훵해.... 꼭 어디 멀리 간 것처럼 집이 비는 것 같은..... 싶다가 태섭이 설마설마설마설마 싶은 거임. 설마 이 인간 미국 갔나?! 그 생각 들자마자 머릿속이 새하얘짐. 에이 설마.. 아니겠지... 설마.... 하지만 30분 뒤 정대만에게서 태섭아 형이 지금 어디 있는 줄 아냐? 들으면 놀랄거다. 라는 소리 듣고 절망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이잖아요... 태섭이 힘없이 대답하면 어? 어떻게 알았어? 하고 당황하는 대만이.....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내가 지금 형 집에 있거든.....”
- 뭐?!!!! 니가 왜 거기 있는데?!!!!!?
“말하자면 길어요....”
믿고싶지 않은 현실이라 생각하면서 마른 세수하는 태섭이와 수화기 건너편에서 넋이 나간 대만이었음. 일단 대만이더러 자기 집에 가있으라고 한 다음 제일 빠른 비행기 잡아서 열몇시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옴.
대만이는 미국 간 김에 태섭이 오래 보고싶어서+서프라이즈로 가고싶어서 한달동안 비밀로 하고 훈련도 개빡시게 하면서 어떻게든 휴가 하루라도 더 늘리려고 했고 태섭이랑 계속 연락하면 말하게 될까봐 연락 줄인건데 이게 그만 태섭이를 오해하게 만든 거겠지. 겨우 대만이랑 뒤늦게 재회한 뒤에 본인의 오해를 자초지종 설명하면 대만이 펄펄 날뛰면서 내가 너 두고 미쳤냐?! 너 보고싶어서 한달동안 얼마나 뺑이를 쳤는데!!!!!! 하고 난리난리를 치겠지. 아 그러게 갑자기 연락을 안하니까 그렇잖아요오....... 태섭이가 풀죽은 목소리로 얘기하면 너는 진짜 귀여워서 봐주는 줄 알아라. 하고 뽀뽀나 엄청 해주는 대만이어라.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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