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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05:27
치는거 보고 싶다
강징은 남희신을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는데 주변에선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만큼 꼭꼭 숨겼겠지. 어느날 남망기 생일 파티에 위무선과 함께 참석했다가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셔서 만취해버림. 강징은 잠깐 눈이나 붙이려고 게스트룸으로 가려다가 술김에 남희신 방에 잘못 들어가서 취중고백에 입술 박치기까지 하고 필름이 완전히 끊겨버림. 그 다음날 반라인채로 누군가의 품에서 깼는데 당연히 남희신이랑 잔줄 알고 내적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음. 강징이 만음하고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서 보니 저를 안고 있는 사람이 남희신이 아니고 남망기라 정신이 나감. 강징은 저만 보면 북풍한설보다 더 차가운 냉기를 풀풀 풍기던 남망기가 웃으며 잘잤냐고 입가에 키스를 해주고 몸은 안아프냐고 묻는 말에 비명을 지름. 네가 왜 여기에 있냐고 소리를 지르거나 따지고 뭐고 할거 없이 침대 밑에 널부러진 옷가지를 주워들고 볼썽사납게 줄행랑을 침. 그리고 게스트룸 화장실에서 옷을 입고 그 길로 집을 빠져나와서 잠수를 타버림.
그렇게 한 한달간은 시도때도 없이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쥐어뜯고 침대며 쇼파며 주먹으로 마구 두들기다가 겨우 정신을 차림. 그런데 갑자기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감기몸살인가 싶어서 내과를 갔더니 산부인과를 가보라는거야. 그래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임신이라네? 임신 사실에 충격에 빠져 한 사나흘은 지울까 말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침. 나흘째 되던 날에 남망기 번호 수신 차단한걸 풀고 연락해서 만나자 했더니 남망기가 강징 못지 않게 수척한 몰골로 나타나선 왜 그동안 자기 연락을 안받았냐고 물음. 강징이 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그날 내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더니 네가 대뜸 쳐들어와선 고래고래 소리지더니 좋아한다고 사랑해 사귀자만 반복하다가 덮쳤대. 강징은 자기가 술김에 남희신이랑 남망기랑 착각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쳤구나 싶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뱃속에 있는 애는 어쩌나 싶음. 남망기가 자기도 같은 마음이니 사귀자고 하는데 강징이 울상인채 사귀는걸로 안된다고 결혼하자고 함. 남망기가 멍한 얼굴로 결혼하고 되물으니까 강징이 노려보면서 맨정신인 네가 피임했어야지 이 미친놈아!!!하고 소리를 빽 지름. 남망긴 강징이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숙부랑 형한테 연락해서 강징이랑 결혼할거라고 통보함. 그리고 그날 바로 강징네 부모님 찾아뵙고 속도위반 사실을 털어놨다가 위무선한테 머리카락을 쥐어뜯기고 우자연이 던진 쿠션 얻어맞고 한바탕 난리남. 그렇게 얼레벌레 배부르기 전에 결혼식 올리는데 막상 결혼까지 하고보니 강징은 남망기한테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들기 시작함. 남망기는 자길 좋아하는줄 알잖아. 그래서 어떻게든 남망기한테 정을 붙이려고 애를 쓰는데 아기 낳고 키우면서 한 몇년 지나다보니 망기만 보면 첫사랑을 하는 소년처럼 가슴이 설레는 자신을 느끼고 그제야 다행이다 싶을거야. 자기가 남희신 짝사랑했던건 아무도 모르니 지금처럼 쭉 아무도 모르게 숨겨야지 생각하는 강징. 강징이 아주 오랫동안 남희신 짝사랑하던거 남망기는 알고 있었음 좋겠다. 남망기 역시 강징을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니까 강징이 어떤 눈으로 제 형을 보는지 모를리가 없었거든. 그런것도 모르고 서로를 위해서 완전 범죄를 꿈꾸는 부부였으면 좋겠다.
망기강징 망징 약희신강징
강징은 남희신을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는데 주변에선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를만큼 꼭꼭 숨겼겠지. 어느날 남망기 생일 파티에 위무선과 함께 참석했다가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셔서 만취해버림. 강징은 잠깐 눈이나 붙이려고 게스트룸으로 가려다가 술김에 남희신 방에 잘못 들어가서 취중고백에 입술 박치기까지 하고 필름이 완전히 끊겨버림. 그 다음날 반라인채로 누군가의 품에서 깼는데 당연히 남희신이랑 잔줄 알고 내적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쥐어뜯음. 강징이 만음하고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서 보니 저를 안고 있는 사람이 남희신이 아니고 남망기라 정신이 나감. 강징은 저만 보면 북풍한설보다 더 차가운 냉기를 풀풀 풍기던 남망기가 웃으며 잘잤냐고 입가에 키스를 해주고 몸은 안아프냐고 묻는 말에 비명을 지름. 네가 왜 여기에 있냐고 소리를 지르거나 따지고 뭐고 할거 없이 침대 밑에 널부러진 옷가지를 주워들고 볼썽사납게 줄행랑을 침. 그리고 게스트룸 화장실에서 옷을 입고 그 길로 집을 빠져나와서 잠수를 타버림.
그렇게 한 한달간은 시도때도 없이 미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고 머리를 쥐어뜯고 침대며 쇼파며 주먹으로 마구 두들기다가 겨우 정신을 차림. 그런데 갑자기 몸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감기몸살인가 싶어서 내과를 갔더니 산부인과를 가보라는거야. 그래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임신이라네? 임신 사실에 충격에 빠져 한 사나흘은 지울까 말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침. 나흘째 되던 날에 남망기 번호 수신 차단한걸 풀고 연락해서 만나자 했더니 남망기가 강징 못지 않게 수척한 몰골로 나타나선 왜 그동안 자기 연락을 안받았냐고 물음. 강징이 그에 대한 대답은 하지 않고 그날 내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더니 네가 대뜸 쳐들어와선 고래고래 소리지더니 좋아한다고 사랑해 사귀자만 반복하다가 덮쳤대. 강징은 자기가 술김에 남희신이랑 남망기랑 착각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사고쳤구나 싶어서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뱃속에 있는 애는 어쩌나 싶음. 남망기가 자기도 같은 마음이니 사귀자고 하는데 강징이 울상인채 사귀는걸로 안된다고 결혼하자고 함. 남망기가 멍한 얼굴로 결혼하고 되물으니까 강징이 노려보면서 맨정신인 네가 피임했어야지 이 미친놈아!!!하고 소리를 빽 지름. 남망긴 강징이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숙부랑 형한테 연락해서 강징이랑 결혼할거라고 통보함. 그리고 그날 바로 강징네 부모님 찾아뵙고 속도위반 사실을 털어놨다가 위무선한테 머리카락을 쥐어뜯기고 우자연이 던진 쿠션 얻어맞고 한바탕 난리남. 그렇게 얼레벌레 배부르기 전에 결혼식 올리는데 막상 결혼까지 하고보니 강징은 남망기한테 죄책감 아닌 죄책감이 들기 시작함. 남망기는 자길 좋아하는줄 알잖아. 그래서 어떻게든 남망기한테 정을 붙이려고 애를 쓰는데 아기 낳고 키우면서 한 몇년 지나다보니 망기만 보면 첫사랑을 하는 소년처럼 가슴이 설레는 자신을 느끼고 그제야 다행이다 싶을거야. 자기가 남희신 짝사랑했던건 아무도 모르니 지금처럼 쭉 아무도 모르게 숨겨야지 생각하는 강징. 강징이 아주 오랫동안 남희신 짝사랑하던거 남망기는 알고 있었음 좋겠다. 남망기 역시 강징을 아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으니까 강징이 어떤 눈으로 제 형을 보는지 모를리가 없었거든. 그런것도 모르고 서로를 위해서 완전 범죄를 꿈꾸는 부부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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