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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2:03
진짜 엄청나게 잘라서 어쩔 수 없겠구나 싶기도 하고...
약간 시즌 2는 상류 빼고는 도산경 창현 다 서사가 부족하다고 느껴졌는데 도산경 분량이 좀 많이 축소화되었던 것 같음
소요가 확실히 도산경이랑 있을 때 가장 편하고 행복해하는 것 같음
상류는 시즌2의 편집도 솔직히 나름 잘 살아남았다고 생각하는데 미묘하게 조금 다르게 느껴지긴 함
원작은 소요가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조금 더 확신하는 것처럼 보이고 드라마는 조금 더 부정하는 느낌?
원작에서는 소요한테 엽십칠에게 시집가길 원하냐고 물어보고서 자기가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은 차마 못하고 다시 누구랑 평생을 함께 하고 싶냐고 하는데
그 차마 묻지 못한 질문의 답변으로는 사실 소요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음
드라마도 잘린 거 없이 공개됐으면 좋겠는데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