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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22:25
오늘 우리집에 아무도 없다.

이런 말까지 덧붙인다는 건 끝까지 가겠다는 뜻이잖아. 태섭이도 단번에 알아듣고 ....알겠어요. 하겠지.

가는 길은 평소와 다르게 조용했고 먼저 씻으라는 대만이 말에 고개 꾸닥이더니 재빠르게 씻고 나온 태섭이를 보며 이런데서도 날쌔네... 같은 실없는 생각하다가 송태섭이랑 진짜로 그렇고 그런 걸 하는구나 깨닫고는 천하의 정대만도 긴장이 될 거임. 어떻게 해줘야(?) 할 지 머릿속으로 생각하다가 슬쩍 설 것 같아서 갑자기 머리에 찬물 끼얹음. 아무리 그래도 벌써부터 서는 건 좀..... 겨우 가라앉히고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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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이 침대에서 이러고 기다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니까 왼손이 미세하게 떨리는데 얼굴과 행동은 가오가 지배함. 보는 것만으로도 아까 선 게 풀리는 기분임ㅋㅋㅋㅋ 왜 그러고 있냐? 대만인 긴장까지 탁 풀려서 실실 웃는데 태섭인 계속 미간 찌푸리면서 뭘 왜에요. 오늘 이런 거 하자는 뜻 아니었어요? 하고 괜히 세게 나오는데 속은 신죠바쿠바쿠바쿠바쿠 상태임.

맞긴 한데....

대만이가 다가오더니 태섭이 허벅지를 손으로 훑으면 태섭이 저도 모르게 소리가 나갈 뻔 한 걸 꾹 참음.

바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어서.

이미 손이 안쪽까지 들어왔으면서 괜히 허락 받는 듯한 말투로 여유부리는 대만이를 보니까

하기 싫으면 말아요.

은근히 꼴받은 태섭이가 다리 오므리는데 대만이가 태섭이 넘어뜨리고는 다시 벌리게 하겠지.

하기 싫다고는 안 했어.

그러면서 아까보다 손이 더 깊이 사타구니까지 들어가면 태섭이가 숨 참는 소리를 내서 대만이 또 웃는데 아니 이 인간은 왜 자꾸 웃어. 왜 선배만 여유롭냐고! 하고 속으로 성질 부리던 태섭이는 대만이의 키스 한 번에 불만도 금방 다 사라졌겠지. 키스는 몇 번이나 해봐서 태섭이도 자연스럽게 대만이 목에 팔 두르고 혀를 섞는데 어느 순간 아래에 뭔가 크고 불룩한 게 닿아서 놀라서 고개 뒤로 떨어뜨림. 이거.... 이거 심한데..... 태섭이가 심각한 얼굴로 대만이 아래를 보니까 대만이가 그러겠지. 괜찮아. 안 아프게 할게. 그러면서 다시 키스로 혼을 쏙 빼오길래 아 모르겠다.... 선배가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대만이 아래에서 눈물콧물 다 빼고 아프긴 했는데 어느새 쾌감으로 변해서 분수까지 쳤다고 하네요.







슬램덩크 슬덩
대만태섭 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