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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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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문짝같은 걸 애기랍시고 이명헌이 부둥부둥하는 거 진짜 뭐냐 싶었는데
이제보니까 이명헌만 정우성 애취급하는 게 아님.
너네도 이명헌 알지
K대 주전에 차기 주장
전국의 포가들한테 뭘 안겨주고 그랬다던데
정우성이 이명헌한테 하는 꼴 좀 봐라

걔 귀국하고 한달동안 이명헌이 자기 옷 입은 꼴을 못봤다.
맨투맨 품이 좀 커보여서 뭐냐고 하니까
애가 줘서 뿅.
못보던 아대랑 밧슈라서 올~ 이명헌 새거 샀냐 이러니까
산건 아니고 애가 미국에서 사왔다삐뇽.
가방도 새삥이라 설마 이것도 물건너온 거냐 하니까
어떻게 알았냐고 눈 동그랗게 뜨는데 가증스러움. 이쯤되면 그냥 걸어다니는 광고판에 이름표 아니냐.
그리고 이명헌 훈련 끝나면 뭐 그렇게 데리러 오냐 이명헌 팔다리 개 튼튼함. 운동장 뛸 때 후배들 다 나가떨어져도 숨 하나 안 흐트러짐. 풀코트 뛰면서 땀도 안 흘리는 게 이명헌인데
형 가방 이리 줘요 무거워요 형 음료수 무겁죠 형 그거 무거워서 안돼 이러고 자빠짐.
그 형이 무게 얼마 치는지 알고 하는 소리인지?

수업 마치고 과제하러 카페 갔더니 문짝 둘이 앉아 있던데
이명헌은 과제하고 앞에 문짝은 그거 보고 있음. 
이명헌이 
나 이거 오래 걸려. 여기서 이러지 말고 가서 운동이라도 해. 시간 아깝잖아.
이러는데도 정우성은 나도 좀 쉬는 거예요 이러면서 느글느글하게 쳐다보는데
눈깔에 휘핑크림 개많이 올림.

이명헌이 그래라그럼 뿅 다시 과제하니까 
형, 이거 좀 먹으면서 해요. 이러면서 입에다가 음료 빨대랑 과자 대줌.
이명헌이 받아먹으니까
에구 맛있어요? 귀여워 형 진짜 애기같아 이러더라 우웩

정우성 언제 출국함?
느글거려서 못 보겠는데 문짝이라 눈에 띄어서 안 볼 수도 없고.

와중에 이명헌이
아, 우성. 나 선배가 뭐 부탁하던데. 국내에 발매 안 된 거라고, 이거 밧슈 좀 나중에 사다줄 수 있어? 이러니까
그걸 왜 형이 부탁해요? 못한다고 해요. 이러면서 정우성 쌉정색함.

이명헌 좀 당황하면서 구하기 힘든 거야? 몰랐다 미안. 이러는데
이명헌아, 그 얼굴이 원래 느그 애기 얼굴이다.
근데 정우성 다음에 귀국할 때 그 밧슈 이명헌 것만 사온다에 내 손목 걸 수 있음.


슬램덩크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