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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7:25
느낌은 있는데 다 보고 나니 찐사 커플 황제랑 려비 같음. 려비 황제가 비밀 알까봐 묻으려고 하는데 황제는 이미 다 알고도 려비 우선 이라 다 묻음. 마지막 려비 선택이랑 황제 그림 보는 것도 좋음. 의외로 심옥용은 정말 한순간도 장공주를 사랑한 적 없을까? 1프로는 있지 않나 싶기도 함. 주인공도 찐사인데 약간 감정선 살짝 끊기는 느낌 있음. 그래도 둘은 잘 끝나고 해피라 도리어 주변에 의문이 많이 생김.

장공주는 자기를 볼모로 보낸 황족과 돌아온 자신을 비웃은 귀족과 백성에게 복수했다는 생각도 들음. 근데 그래도 설방비는 무슨 죄가 있나 싶고 장공주 불쌍하지만 설방비 일은 생각하면 화남. 솔직히 심옥용이 제일 나쁜 사람 같음. 설방비 말대로 이혼하거나 그도 안 되면 가짜 시체 구해서 아내 죽었다고 하던가 독 먹여 죽은 거 확인하고 묻던가 사람을 생매장 시키려 하고 심지어 깨어나니 삽으로 내리쳐서 묻은 게 제일 충격임. 장공주는 핑계고 본인 욕심으로 죽인 거 맞는 듯. 처음에는 설방비 보이다가 나중에는 다른 인물이 더 보였고 마지막에 육기문기한테 그런 건 이해 안 감. 아무튼 전설의 고향이랑 코믹이랑 액션 계략 짬봉인데 괜춘함. 그 설방비 연주할 때 시지 때문에 탈주할 뻔한 거 빼고는 좀 늘어져도 탈주 느낌은 크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