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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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60786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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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11:29
영화관에서 분위기있게 보길 잘했어 시간 짧다는 것도 잘 몰랐다가 보고 나와서 검색하고 알았음 자연스럽게... 뭐라해야할까 만들어진 이야기만큼만 딱 하고 끝나는 게 이 영화의 미덕이었다고 생각해 괜히 분량맞춘다고 군더더기 붙이면서 돌아가지 않고 [단편] 느낌으로 깔끔하게 끝남 너무 슬픈 이야기지만 초반에 애다운 후지노도 좋았고 힘차게걷기는 웃겼는데 재패니메이션에서 숨쉬듯이 하는 이상한 대상화 안하고 벅차오른 어린애여서 좋았음 쿄모토 첫등장때 대사나 연기도 좀 놀랄 정도로 사실적이어서 히키코모리의 거북함을 그대로 그려서 좋았어 주위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은 전혀 집중하지 않고 배경이고 둘이서 작업하고 졸업하고 가까워지고 어긋나는 과정도 필요한 부분만을 거기서 쌓인 감정도 추측만 할 수 있게 보여주는데 그게 헛돌지 않고 서사를 안정적으로 잡아줌 후반에 회상장면도 다 같은 맥락인데 눈물나서 혼남 갑자기 루프물? 이 엉뚱한 느낌 오프닝의 괴랄한 초딩만화 진짜 초딩이 그렸지만 어쨌든 그런 판타지로 비트는건가? 했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고 후지노는 울면서 그 복도에 그대로 있는거고 그림체도 엄청 잘 살려서 가끔 짤로 본 마키마님 생각나기도 했어 그 아름다움이 느껴짐 투디퀄이 대단함 그림은 그림으로 승부하겠다는 듯이 혹시 작화 감당 안돼서 분량을 못 늘렸나 싶음 위에서 썼지만 내용상 서사가 깔끔하게 소화된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아쉽다는 뜻은 아님 혹시 보러갈거라면 강력추천함 영화관 분위기에 어울리고 특히 저녁시간에 투디에 거부감이 없다면 사실은 만화 잘 안 보는 사람이더라도 한번쯤 볼만한 영화야 그런데 슬프긴하니까 그거는 조금 준비를 하고가
시발 글똑바로썼나 다시 보다가 스포 잊어버림 미안하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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