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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5:24
태웅이 꼭 안아주는거 보고싶음. 태웅이 피부가 하애서 더 추워보이는것 같아 둘만 있을때 꽉 안아준건데 생각보다 몸이 따끈따끈해서 따뜻하네 하고 떨어지려는 백호잡고 멍청이가 이대로 가버리면 추워질거라고 그러니깐 따뜻하게 해달라며 백호 꼭 안고있는 태웅이와 처음에는 태웅이 추워보여서 안아준거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네, 나도 따뜻해서 좋긴하니깐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태웅이 안아주며 서로 계속 끌어안고있는 태웅이와 백호였음.

학교 수업종이 들려도 계속 안떨어지는 태웅이 때문에 결국 빵 차버려서 태웅이 떨어뜨리는 백호 덤.


더 쌀쌀해진 저녁 어느날. 지난번 추워보인다고 자길 안아준 백호를 떠올리고 그럼 자기몸이 정말 차가우면 더 꽉안아주겠지, 혹시!!

'여,여우야.. 내가 너 따뜻하게 해줄게. 누워봐...'

이런 자기 멋대로인 상상을 하면서 몸이 뜨거워지지 않게 흥분을 자제하며 자기동네와 백호동네 돌아다니며 몸 차갑게 한 후 백호집에 갔는데 태웅이 몸 차가운거 보고 추울때는 뜨끈한 이불안에서 누워있는게 최고라며 태웅이 억지로 씻기고 따뜻한 멍청이가 아닌 두꺼운 이불안에 갇혀 백호없는 백호방에 누워있게 된 태웅이였다고 함. 태웅이가 일어나려하니 그러다 감기 걸린다며 하는수없다면서 태웅이 머리에 정성이 담긴 박치기를 해버리는 백호. 평소에는 백호 박치기에도 버티는 태웅이지만 애정이 담긴 박치기라 일어날수가 없음. 그러고 가져온 이불들이 어찌나 두꺼운 이불들인지 답답한 태웅이였음.

'이불이 아니라 몸으로 따뜻하게 해줘 멍청아!!!'

그러거나 말거나 백호는 더워서 거실에서 시원한 음료수랑 과자 먹으면서 티비 봤다나 뭐라나.

"여우녀석 저정도면 따뜻하게 잘 자겠지. 아 진짜 요즘 이 천재님이 너무 여우녀석한테 너그러워졌어. 여우놈 버릇 나빠질라. 그래도.. 여우녀석 귀여우니."

꼼수쓰려다 실패한 여우와 자뻑 중인 멍청이 커플 이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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