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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4:59
괴담 레스토랑이 작화가 학교괴담에 비해서 동글동글하고 개그가 많아서 그렇지, 악귀와 엮이게 되었을때의 상황은 학교괴담이 더 나음


학교괴담은 악귀마다 제각기 어떤 방식을 써야 완전히 봉인시킬 수 있는지 알려주는 가이드북 요괴일기가 있고 웬만해선 적극적으로 도와주려하지는 않지만 마법과도 같은 강력한 힘을 가진 인외 조력자 다크시니가 있음. 그런데 괴담 레스토랑에는 그게 없어. 퇴마 방법을 알려주는 요소로 세형이가 있기는 하지만, 세형이는 대중들에게 흔히 알려진 유명한 악귀들의 퇴마방식만 일부 아는 수준에 불과하고 메뉴속 스토리 내 캐릭터들은 주조연 할 것 없이 다 평범한 사람들밖에 없음. 가르송처럼 괴담 레스토랑의 직원들이 있기야 하지. 그런데 걔네들은 결말 전까지는 철저하게 제 3자의 시선으로 메뉴 속 스토리 내 캐릭터들을 관찰하는 역할이었고, 가르송이 결말에서 주인공 일행과 엮인 것도 예전에 죽은 서브여주 오빠의 부탁으로 주인공 일행을 레스토랑에 초대해서 서브여주가 그 오빠와 통화하게 해준 것이랑 보리가 가르송 보면서 어디서 본 것 같다고 생각한 게 끝임. 게다가 괴담레스토랑의 퇴마는 거의 일시적으로만 쫒아내거나 스턴 걸어주는 정도라서 도망칠 시간을 잠시 벌어둘 뿐, 일을 완전히 해결시켜주지는 못하고 시간벌기조차도 안되는 악귀들도 있음




확실하게 악귀를 처리할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는 학교괴담 VS 악귀를 만났을때의 대응책은 시간벌기뿐이라서 악귀를 해결할 수 없는 괴담레스토랑.


당연히 전자가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