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느끼는 본능은 너를 부서질 때까지 밀어붙이고 싶다는 거야. 그저 내가 얼마나 세게 압력을 가해야 하는지 보려고."
"하지만 난 그 본능에 저항하지."

"왜...왜 그게 당신의 첫 번째 본능이에요?"

"공포는 너를 닫지 않아. 깨우지. 나는 본 적이 있어. 매혹적이었지. 때로는 그냥...그걸 다시 보고 싶어. 네가 깨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세계관이나 설정 같은 거 좀 허술한 편이고 (영어덜트 소설이 대부분 개연성을 희생하고 흥미를 택하지만 다이버전트 시리즈는 이런 평가 나말고도 많더라) 소설 완성도도 막 높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저 장면은 존나 좋아함ㅋㅋㅋ 특히 그저 얼마나 압력을 가해야 하는지 보려고 계속 밀어붙이고 싶다는 저 표현은 늘 문득 생각나는 표현 중 하나임

줄을 당기는 것처럼 팽팽한 텐션 오르는 장면 언제 안 좋아할 수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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