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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19:35
아서 플렉은 할리랑 조커의 꼭두각시였던걸까...감옥에 있던 놈이 찐 조커였든 뭐였든 간에 일단 고담엔 조커가 부재중이니깐 할리가 아서를 대타로 세운거같음 조커랑 할리는 혼돈을 숭배하는 염병천병 커플이라 어떻게든 세상에  조커로 대변되는 혼돈을 풀어놔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마침 아서가 눈에 들어왔고 어차피 죽어도 누가 딱히 슬퍼해줄 만한 인물도 아닌 거 같으니까 그를 포섭하기 위해서 리는 노래하는거지...세이렌처럼 

아서는 거기에 넘어가서 자기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만 독방에 갇혀서야 현실자각을 하게되고 자기는 그저 분조장 나르시시스트였던걸 알게 됨
 근데 할리 입장에선 다 된 밥에 재뿌리기나 다름없었음 이제 조커가 세상으로 나오기만 하면 되는데 하필 직전에 자아성찰을 해버리는 바람에...계단에서 님 아직 조커될 생각 없음? 노래하지만 더 이상 아서가 듣지 못하니까 매몰차게 버림 뭐 할리는 또 다른 조커를 만들거나 감방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되지 뭐 마인드? 
 결국 배트맨이 나타나기 전에도 후에도 이 민폐커플은 언제나 고담의 지박령이었고 계속 도시를 어지럽힐거라는 이런 암울한 세계관을 보여주는거 같음

근데 이게 1편에서 디씨팬들이 조커는 기원을 알 수 없어서 조커다 뭐 이런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그래가지고 감독이 님들 말 다 받음 그래서 아서 조커는 사실 찐이 아니었음! 쟌넨^^ 이런 느낌으로 후속작을 낸거같기도 하고 워낙 작품 외부적으로 말이 많았던 영화라 과몰입 방지용으로 낸거같기도 함... 딱히 후속작 건덕지가 없던 영화의 후속편을 굳이 낸 건 뭐 감독만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가 1편에서 이어진 내용을 잘 마무리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