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랑 청소 다 마법으로 디제이 없을 때 다 끝내놓고서 디제이한테는 댕댕이가 다 해놨다고 뻥치는 거ㅋㅋㅋㅋ

디제이가 말이 되냐고 항의하면

내가 신인 건 어떻게 믿냐고 가불기 꺼내면서 진짜 얘가 다 했는데 감히 내 말에 무지성 예스를 안하냐고 지랄해서 디제이가 '....진짠가...?' 헷갈리게 만듦


그런 다음에 밥도 디제이가 씻는 사이에 다 차리고

디제이가 의심해서 진짜 댕댕이가 하는 거 맞는지 아닌지 보려고 하면 딱 그때만 교묘하게 그렇게 보이게 주작해서

그만 디제이가 꼼짝없이 집안일 댕댕이한테 뺏겼다고 믿어버리게 만들겠지

그런 다음에 좋아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내 일거리 뺏겼다고 이렇게 되면 이 집에서 내 존재 이유가 뭐냐고 집안일 잘하는 노예 뺏기면 뭐가 남냐고 이제 좀 있으면 뭐 알아서 굴러다니는 딜도라도 가져와서 얘가 진짜 디제이 고추라고 하겠다고 투덜투덜 밥도 드럽게 맛없고 간도 짜구만 이딴 게 뭐가 맛있냐고 궁시렁궁시렁 혼자 편의점 가서 소주 1병 원샷하고 산책 5시간 하다 돌아오는 디제이


뒤에 키득키득 웃으며 바라만 보는 체리


같은 거 보고 싶다


옆에서 보면 얼마나 미친놈 같을까


디제이가 이러고 슬퍼하면 체리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 보기 드문 애교와 교태로 디제이 속 다시 뒤집어놓고선 뭑 남냐고 내 멋있는 남자친구가 남는다고ㅋㅋㅋ대충 감동적인 대사 뱉어주겠지

그럼 디제이 통곡할 것임 이제 세상 끝나냐고 ㅠ

그런 애 살살 달래다('내가 너 진짜로 사랑해서 안 부려먹고 너는 너 자체로 좋아해주려고 그런 거자너♡') 녹여먹고선 한동안 또 디제이랑 평범하게 깨볶았으면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
2024.10.02 17: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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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놈이 해준다는데 그걸 누리지 못하고 주인님 제가 더 일잘해요 흑흑 하는거냐고(˘̩̩̩ε˘̩ƪ)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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