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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23:22
코그 있는 애들한테 잘못 걸려서 따먹힌 적 있다 ㄹㅇ
특히 기록보관소에 자주 숨어들었으니 그쪽 경비들하고 한번쯤 그런 일 있었을 거 같음. 코그리스 광부로 살면서 얻어맞고 조롱받고 장난감마냥 다뤄지는 건 익숙하지만 이번에야 말로 버릇을 고쳐주겠다며 낄낄 거리는 웃음소리는 어딘가 스파크를 섬뜩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을 거임. 지금 너희가 뭘 생각하든 좋은 방향은 아닌 거 같다고 너스레 떨면서 주의 돌리고 도망치려고 하는데 어차피 소용 없겠지... 본편에서처럼 오라이온이 도망가는 거 구경하면서 희망고문 하다가 성공했나..? 싶을 때 바로 다시 잡아올 거 같다.

그날 너덜너덜한 상태로 돌아온 오라이온을 디가 기겁하면서 부축해주겠지. 또 기록보관소에 갔냐고 이번엔 누구한테 맞았냐고 한숨쉬면서 상태봐주는 디에게 오라이온은 그저 웃지요... 아무래도 많이 다친 거 같으니 메디베이에 데려다 주겠다는 디의 제안을 좀 쉬면 낫는다고 한사코 거절하며 리차징에 드는 오라이온. 괜찮다고 했으면서 그후로 며칠을 끙끙 앓아서 대체 무슨 일인지 디만 맘고생 할 듯.

그리고 상태 좋아진 오라이온은 그후로도 계속 기록보관소에 가겠지... 오라이온은 포기를 몰라. 그때 본 경비들이랑 마주쳐서 그날 일이 어지간히 좋았나봐? 우릴 못 잊고 또 여길 찾아올 정도면? 하고 비웃음을 사더라도 그놈들한테 중지손가락 트랜스폼이나 하지 절대 굽히지 않는 오라이온...

아 분명 이런 일 있었을 법도 한데


모브오라 오라이온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