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루스터한테 실컷 따먹힌 이후 다시는 상탈하고 운동하나 봐라 이가는 행맨 같아보임 거기다 숙인 목덜미쪽이 약간 더 붉은게 루스터가 더 움켜쥐어서 그런거면 어떡하냐 루스터 입장에서는 좀 자란 뒷머리가 포실포실 해보이고 태닝은 빠져서 하얗고 말랑하고 쫀득해보이고...그런데 상탈임. 루스터가 입으나 마나한 허벌나시 그따위거 입을거면 차라리 벗고 하라고 홧김에 말 한적은 있지만 누가봐도 진짜로 상탈하란 말은 아니었는데 행쪽이는 그걸 또 고대로 받아들여서 상탈하고 운동함. 물론 당연히 행그로였고....

서류 업무 때문에 평소보다 좀 늦게 헬스장에 들어섰더니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뭔 일인가 했더니 행맨이 상탈하고 운동하고 있었음. 그거 보는 순간 머리가 띵해짐 아니 애인놈의새끼가 눈치가 없는 것도 아니면서?  어이 털린 루스터가 행맨 손목 잡고 냅다 질질 끌고 휴게실 어딘가로 사라지겠지 행맨쉑 이거놓으라고 컁컁 대다가가....시커멓게 가라앉은 루스터 눈 보고 급쫄아서 침 꿀꺽 삼켯음 좋겠네 근데 쫄았다고 티내는건 가오 없으니까 괜히 내 운동 방해하지 마라 너 방금 들어와놓고 왜 나 데리고 나가느냐 또 컁컁 대다가 루스터가 "여기서 할래?" 이러는 바람에 또 급 쫄아서 입 닫았으면



삼십분 뒤에 나타난 행맨이 저꼴이었으면 좋겠네ㅋㅋㅋㅋㅋ 원래 상탈했는데 루스터 운동복 상의 대신 입고 있겠지 그냥 나왔다가는 풍기문란으로 잡혀갈테니깤ㅋㅋㅋㅋㅋㅋ그리고 루스터 뿌듯하게 상탈 상태로 행맨 부축해나감
근데 나중에 이거 반복되면 일종의 롤플 시동 싸인으로 변질되버리는거 아니냐 행맨쉑 오늘 하드떡 먹고 싶으면 헬스장에서 상탈하고 운동하고 있으면 루스터가 눈 시커매진채로 데리러 오겠지 이거 반복되면 이제 행맨 상탈한 날 아무도 근처에 안 가게 됨...ㅋㅋㅋ 그전에는 대위님 광배 죽이십니다 막 이런 말도 하고 옆에서 자세 봐달라 교정해달라 막 후임들 옹기종기 모여있었는데 루스터가 말벌아저씨마냥 달려온 이후로는 눈치 챙기게 됨 안챙길 수가 없음 안 그럼 태평양 한가운데에 수장 될 것 같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