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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8 20:42
론 보고싶다 마피아에게 목숨 위협받던 연인 루디를 위해 마피아를 살해한 킬러 론 어떤데 겉으로는 얌전하고 소심한 게리인데, 사실 그것도 연기는 아니고 그냥 자신의 여러 모습 중 하나인거. 그냥 부캐 느낌으로 킬러 일 할 때는 론이고 그 이외에는 게리인거지. 루디는 사실 게리 모습을 보고 만난거라 론은 점점 어쩐지 루디를 속이고 있는 상황 같이 느껴지겠지 
그런 와중에 연인인 루디가 마피아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그 마피아를 죽이게 되는 론 보고싶다. 그런데 그 장면을 하필 예상치 못 하게 일정 꼬여서 일찍 들어온 루디에게 들키는거....

루디는 사실 론이 마피아에게 총 겨눌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겠지. 설마ㅏ 하는데 진짜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익숙하기 소음기 만지더니 푸슉 하는 소리와 함께 마피아가 뒤로 넘어지는거 보고 충격 받아서 헉, 소리 냈다가 들키게 됨. 론이랑 눈 마주치는데, 루디는 아직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표정으로 다 드러났을거 같다.




"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루디의 표정을 본 론이 이렇게 말하겠지. 루디도 자기가 잘못한건 알고 있음. 무언가 요즘 변화가 있다고 느낀 론이 계속해서 무슨 일 있냐고, 걱정이 있으면 같이 나누자고, 계속 그렇게 말 했는데 마피아 위협 때문에 제대로 말을 안 하고 계속 속였겠지. 혹시나 론에게도 사람이 붙을까봐 약속도 몇 번 미루고 그랬더니 좀 시무룩하긴 했어도 수긍하는 것처럼 보여서 안심했었음. 혹시나 도청 당할까봐 말도 오래 못 했지. 급한 불부터 끄고 론에게 말해야겠다 생각했던 루디인데 급히 중요한 서류를 챙겨야 할게 있어서 집에  왔더니 론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거지.

루디도 바보는 아니라서, 론이 마피아에게 위협을 받다가 정당방위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을 쏜게 아니라는것쯤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었음. 론은 실력있는 킬러였고, 사람을 처음 죽여보는 것 같지도 않았음. 연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 했다는 충격, 그리고 일말의 배신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 그 모든게 루디를 한순간 휩쓸고 갔고 론도 그걸 봤겠지. 그래서 그냥 저런 말을 한거고.



"안녕. 이제 당신을 위협하는건 없을거에요."


이 말만 남기고 론은 루디를 스쳐지나가는데 루디는 잡지 못 하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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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 뒤에 재회하는데 론의 모습이 이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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