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밥그릇 위에 올려주고 아빠가 좀 먹고 싶다고 눈치 보내면 엄마가 뭐라고 하는 개보수꼰대남일텐데

체리 만나고 부모님이랑 체리랑 같이 식사하게 되니까 고 닭다리 2개 고대로 살 쭉쭉 찢어서 손수 체리 입에 넣어줘서 부모님 경악하실 생각 하니 웃기다

둘이 너무 자연스러워보여서 뭐라 하려다 말고 서로 눈빛만 교환하실듯

근데 체리한테 닭다리 살 찢어주고 자긴 뼈에 붙은 거 조금 발라먹고 비리야니를 퍼도 닭고기 부분은 다 체리 주고 자기는 거의 양념발린 맨밥만 퍼먹는데 뭐가 좋은지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고 심지어 부모님 보는데도 의식 못하고 ㄹㅇ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에서 휴지 몇 장 뽑아다 체리 입가까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톡톡 두드려서 입술 닦아줄듯


근데 며느리 눈빛이 개살벌해서 엄빠 차마 뭐라고 끝까지 말을 못꺼내실듯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