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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12:33
하지만 정대만은 해냅니다
슬램덩크 대만태섭


대만이 집에 놀러와서 앨범 넘겨보다가 대만이의 중2 시절 사진을 본 태섭이.... 오랜만에 보니까 좋고 좋으니까 눈도 더 반짝거리고 더 환하게 웃는데 그 모습 본 대만이 자기 사진 보는 건데도 어쩐지 빡침. 그래서 보던 앨범 팍 닫아버리고 그만봐. 해버림ㅋㅋㅋㅋㅋㅋ

잘 보다가 날벼락 맞은 태섭이는 눈썹이 잔뜩 휘더니 뭐하는 거에요? 묻는 말에 니 눈빛이 너무 불순해. 바람 피우는 것 같아. ㅇㅈㄹ하는 정대만........ 송태섭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옴....ㅋㅋㅋ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앨범 치우면서 3점슛 쏠 때 아니면 나도 그렇게 안 봐주면서..... 꿍시렁꿍시렁거리는데 그 소리 들은 태섭이 본인이 지금 한살 위의 선배랑 사귀는지 한살 아래의 후배랑 사귀는지 싶을거임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그냥 두면 계속 삐져있을 거라서 한수 접어주기로 한 태섭이임.

대만이 옆으로 슬쩍 다가가서 아니이... 선배 어릴 때 사진 보고 좋아하는 건 제가 선배를 좋아하니까 그런거죠.... 하고 평소에 안하던 말을 해주면 대만이 하참! 나참! 하면서도 입꼬리 슬슬 올라가고 말은 나 안 넘어가. 하지만 이미 다 넘어간 목소리로 좋아하는 대만이겠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