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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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햎에서 온갖 면역주사 다맞고봐서 그런거같음

풀버린에서 로라랑 최악의 로건이 만날거고 걔네 덷풀이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그 로건은 어차피 아다만티움 중독으로 죽어가고 있었고 죽기를 원했다 낡고지친 로건의 고통이 끝나서 오히려 다행이다 울버린의 유전자도 찰스한테서 시작되서 로건이 이어받은 정신적인 가치관 유산도 전부 로라한테 물려줬으니까 괜찮아 이런 느낌

이미 죽는거 알고 봐서 그런가 로건 죽는건 안슬펐는데 찰스 죽는다는 얘기는 못듣고 봐서 오히려 찰스가 썬시커 중얼거리다 죽는 장면에서 찌통 느꼈음

로건이 대디소리 듣고 이런기분이었구나 하면서 죽는건 안슬펐는데 마지막에 로건 무덤에서 로라가 영화 대사 외우잖아

어머니한테 가서 괜찮을 거라고 전하렴
이제 이 계곡에 총성은 없을 거라고

찰스죽을때도 안울다가 이 대사에서 유일하게 눈물났는데 로건이 딸을 위해서 싸우다 죽었다던가 로건에게 드디어 가족이 생겼다 그런 감동포인트가 아니라 풀버린 오프닝에서 덷풀이 총 한번도 안쓰고 아다만티움 뼈로만 싸웠잖아 진짜 그 계곡에 총성 없을거라는 그 대사 의식해서... 그게 놀즈덷풀의 맨중맨로건에 대한 사랑이 너무 거대해서 압도되고 눈물나버림

그와중에 부녀 울질머리 똑같은게 눈에 보여서 진짜 로건 딸 맞구나 싶은게 편의점에서 로라가 돈안내고 과자 꺼내먹다가 알바한테 걸렸는데 로건도 수습하러 왔다가 돈안내고 시가랑 폰충전기 그냥 약탈해간거 ㅋㅋㅋㅋㅋ 차에 시동 안걸린다고 지혼자 성질나서 다 때려부수다가 길바닥에 쓰러져서 로라가 남의차 훔쳐서 병원 데려가는거 ㅋㅋㅋㅋㅋ ㄹㅇ 골때리는 좆냥이 부녀임ㅋㅋㅋㅋㅋ 슬프다기보다는 오히려 기대안했던 개그씬에 더많이 웃었던거같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