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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21:34
이건 정말 귀하네요


자기보다 전투 경험도 많고 풍족하고 프라임들이 직접 통치하던 시대를 기억하는 하이가드들을 지휘해야 하는 와기 메가트론이라니 디셉티콘이 에너존 까먹듯 반란하는 일이 쥐원처럼 웃긴게 아니라 메가트론이 이를 악물고 진압해야 하는 일이 됐다고 생각함 오히려좋아....

디십육이 하이가드 끌고 후퇴한 다음 자기를 인정 못하는 디셉티콘들이 반기 드는 걸 꺾고 또 꺾어서 쿠키영상의 피도눈물도없어보이는 메가트론이 되는 과정을 19238347332111사이클로 보고 싶다 물론 그 메가트론의 완성에 스타스크림이 큰일을 했을 거라고 믿는다ㅋㅋㅋ 여기 스타스크림은 옛 리더였는데 남들 보는 앞에서 굴복하고 강등당한 거라 틈만 나면 메가트론 통수 노렸을거 같아서 더 재밌어보임

물론 웨이브즈도 처음이니까 그렇게 충심이 넘쳐보이지도 않고 진짜 딱 당신이 리더로서 기능하면 보좌로서 돕겠다 느낌이라(스타스크림에게 했던대로) 초창기 메가트론이 마음고생하는 과정 너무 궁금함... 그리고 메가텀적으로 개꼴림.

특히 어느 단체의 이름을 정하고 심볼을 정하려면 그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뜻도 맞아야 하는 거니까 그 전까지는 통합도 못해서 메가트론 혼자 센티넬이 엉망진창으로 무슨 조롱처럼 새겨준 상징을 가슴에 달고 다녔을 것 생각하면 더... 꼴림. 하이가드들 사이에서 자기만이 혼자, 엘리트도, 그들만의 시대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니까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이젠 추억이고 뭐고 아무것도 남겨지지 않았다는 사실만을 되새김질했으면 좋겠잖아

대놓고 기회를 노리며 어느 쪽인가 하면 꽤 적대적이었을 스타스크림과 메가트론에게 조언하고 그를 돕긴 하지만 아직은 맹목적이지도 않고 충성 대신 쓸모를 점쳐보던 웨이브즈 사이에 낀 풋내기 메가트론이 그러다 분노가 치받을 때면 자기도 모르게 오라이온 생각하게 되는 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