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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21:55
좀아까 산책나가는데 원래 7시쯤 닫는 동네 빵집이 웬일로 아직 열려있길래 앗싸 하고 들어감

여사장님 계시고 먼저 온 손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세분이 계심. 근데 그느낌 아냐 뭔가 내가 낄끼빠빠 못하고 끼어든 느낌으로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듯한...? 근데 막상 아주마니 세 분은 서로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하고 걍 매대를 서성거림

제일 이상한건 내가 빵 고르는동안 그 아주머니들은 계속 허공 바라보며 서성거리기만 하심;; 빵을 고르는것도 아니고 계산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만히 있음

내가 지갑에 있는 현금 잔돈 털어버리려고 가격 존나 계산하며 빵 고르느라 좀 시간이 걸렸는데 그냥 계속 아주머니들은 서성거리고 약간 한숨도 쉬고 그럼.

그러다가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가게에 불쑥 들어오면서, 뭣 좀 물어봅시다. 함. 근데 나랑 눈마주치고 뭐 안물어보고 그냥 나감;;;; 나는 거기서 되게 ??? 했는데 아주머니들도 사장님도 아무렇지 않게 당황하지도 않고 걍 있음...

그러던중에 내가 메론빵 집을까 말까 고민하는데 그 아주머니들이 갑자기 우르르 나감 근데 사장님이 보통 안녕히가세요 이런거 하시는데 아무말도 없고 신경도 안쓰고 그냥 갑자기 우르르 다 나가버림.

그러고나서 나는 계산을 하고 빵을 받아서 나옴... 진짜 이상하네 머야; 하고 가는데 길에서 아까 그 아저씨랑 아주머니 세분이 회색 스타/렉스에 우르르 올라타는걸 봄

대체 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