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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8:45
내 개 아니고 창조주 친구가 종종 잠깐 맡기고 장보러가거나 그러는데 애가 너무 짖어대서 미치겠음 시야에 사람 없으면 짖기 시작함 나도 내 개인시간 개인공간이 필요해서 항상 같이 있고 싶지는 않단말임 근데 얘는 사람을 1초도 낭비하지않고 바짝붙어서 쫓아다니는데 개부담스럽다 개주인분이 방안에 들이면 안짖을 거라는데 난 개 비린내도 별로고 내가 아닌 다른 생명체의 존재감이 내방에 있는게 싫어서 방에 들이고 싶지 않아

이게 이친구 잘못 아닌거 앎 얘의 성격과 성향이 있는데 데리고있는 인간이 못받아주는게 문제지 그래서 애한테 뭐라고는 못하니까 말로 달래도 보고 간식도 줘보고 심지어 가끔은 산책도 시켜줬는데 그냥 여전히 부담스럽다 따로 지내고싶어 내 친구 개면 안받아줬을텐데 창조주가 멋대로 친구분 개 받아주고 둘이 같이 나가시면 가만히 있던 나만 개랑 남겨짐ㅠ

고양이들은 괜찮았음 그동안 같이 지내본 냥이들은 초면엔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시간지나면 나 좀 밟고다니고 밥 때되면 문긁긁 이정도였는데 강아지..강아지들은 모든걸 인간과 함께 하고싶어하더라.. 와이... 나같은 극내향인은 감당하기 힘들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