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인터뷰 보는데 작가 본인이 그거 내가 말했냐고 헷갈려하는거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5년 인터뷰)






MA: 론의 눈은 무슨 색이에요?

JKR: 론의 눈은 파란색이에요.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나? [JKR이 눈을 가린다.]

MA: 독자들은 우리가 이 질문을 하기를 간절히 바랐어요.

JKR: 파란색. 해리는 초록색, 론은 파란색, 헤르미온느는 갈색이에요.

MA: 론의 패트로누스는 뭐예요?

JKR: 론의 패트로누스? 나 이것도 한번도 말한 적 없어요? 오, 아니, 충격적이야! [웃음] 론의 패트로누스는 잭 러셀 같은 작은 개인데, 정말 감성적인 선택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잭 러셀을 키우고 있거든요. 걘 정말 미쳤어요.


짚어줘서 고맙긴 한데 생각해보니 진짜 원작에 자세히 안나왔던 것 같아서 웃김 디테일 크게 신경 안쓰고 봐서 그런가 론 패트로누스 댕댕이로 정한 이유도 ㅅㅂㅋㅋㅋㅋㅋ


릴리 럽라 관련 부분도 있음




ES: 제임스만이 릴리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꼈나요?

JKR: 아니요. [잠시 멈춤] 지니처럼 인기가 아주 많았죠.

MA: 스네이프?

JKR: 그건 반복적으로 제시된 이론이고요.

ES: 루핀은 어때요?

JKR: 어느 쪽으로든 답할 수 있어요.

ES: 둘 다 어때요? 한 번에 하나씩.

JKR: 전 이러면 정말 대답할 수 없겠죠?

ES: 오도하지 않고 단서를 줄 수 있나요? [ "너무 많은 것을 밝히지 않고"라는 뜻-- ]

JKR: 제가 아는 한, 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거짓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상상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백 개의 질문을 받았어요. 어느 순간 제가 잘못 말했거나 의도치 않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답을 했거나, 당시에는 진실하게 대답했지만 이후 책에서 마음을 바꿨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질문에 대해선 너무 자세히 대답하는 것을 꺼려하는데, 제 방식대로 결론에 다다르게 하려면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하지만, 주요 플롯 포인트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루핀은 릴리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표현할게요. 하지만 저는 그가 제임스와 릴리를 두고 경쟁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원하지 않아요. 릴리는 인기있는 여학생이었고, 이 점과 관련이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보셨을 거에요. 릴리는 만인의 이상형이었죠.

MA: 그들(릴리와 제임스)은 왜 결혼한 건가요? 우리가 본 바에 따르면, 릴리는 제임스를 싫어했잖아요.

JKR: 정말 그랬을까요? 당신이 여자라면,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거예요. [웃음]



루핀의 첫사랑은 릴리가 아닌 통스지만 학창시절 릴리에 대해서 뭔가 좋은 감정이 있었다는 점은 사실인듯 그리고 릴리 새삼..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진짜 엄청 많았구나

그리고 레전드 명언으로 언급되는 제릴 그 인용이 여기서 나왔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문으로 보니까 더 설렘

How did they get together? She hated James, from what we’ve seen.

Did she really? You're a woman, you know what I'm saying. [Laughter.]


크아아아아아아
이거보고 제릴 뽕차서 롤링이 웹챗 인터뷰로 제임스 관련 언급했던 것도 다시 찾아봄





"저는 제임스에 대해 책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어요." 롤링이 말했다.

"제임스는 부모님 아래서 좀 버릇없이 자랐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는 외동 아들이었어요. 정말 사랑받으며 자랐죠. 제임스는 재능적으로 타고났어요. 상당히 잘생겼고, 시리우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게 생겼죠."

"제임스는 그 다소 소외된 소년에게 분명 더 친절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엔 결과가 따르죠. 그리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요."

"제임스는 자신의 폭력적인 언행을 한결 누그러뜨린 뒤에야 릴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 성공했어요."

"제 생각엔, 제임스에겐 좋은 점들이 아주 많았어요." 롤링이 말했다. "릴리가 제임스에게 몹시 좋은 영향을 줬을 것 같아요. 그녀는 그의 나쁜 행동들을 참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로 인해 제임스가 훨씬 덜 무례해졌을 거라 생각해요."


책에 나온 것보다 자기는 제임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는 말 좋음.. 롤링 제임스 캐에도 애정 많아 보이는데 나중에라도 이야기 더 풀어줬으면 좋겠다 릴리가 제임스를 더 좋은 사람이 되게 했다는거 헤테로충 존나 미치게함






뻘하게 루퍼트 눈도 파랑이더라 이래서 임팩트 없게 지나가도 파란색으로 계속 기억하고 있었나봄ㅋㅋㅋㅋㅋㅋ






ES: 질문이 있어요. 책을 쓸 때, 영화 배우들을 보시나요, 아니면 당신이 쓴 캐릭터들을 보시나요?

JKR: 제 캐릭터들이요. 언제나.

ES: 그들의 얼굴이 당신의 머리 속으로 전혀 들어오지 않는 건가요?

JKR: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여전히 제가 쓴 론, 해리, 헤르미온느를 봅니다.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너무 오랫동안 썼기 때문에 영화 이미지가 제 머릿속을 대체할 수 없었어요. 그런 면에선 운이 좋았죠. 저는 이 캐릭터들과 너무 오래 함께했기 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 그리고 롤링은 해포 쓰는 동안 배우들이랑 본인이 생각한 캐릭터 이미지는 아예 별개로 봤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