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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2:33
보고싶다
산악대장님 동네에 작은 꽃집 들어왔는데
그게 로식이 꽃집인거 꽃 좋아하는 머장님
오픈했으니 하나 사주려 꽃집 가는데
웬 곱고 여리여리한 여우같은 사장님이 있음…
너무 이상형 그 자체라 머장님 그때부터
매일매일 꽃집 출석체크할듯
그러다 가볍게 이사오신거냐 이름이 뭐냐 부터해서 말도 트겠지 이걸 몇달동안 반복하다 로식이가 너무 좋아진 머장님
못참고 사귀자고 고백해버림

로식이는 너무 당황스러움
뭔 문짝만한 남자가 매일 와서 꽃을 사가더니
갑자기 고백을 함 얘기나눌 때 보면 착한사람같긴 한데
지금까지 똥차들한테 크게 당한 로식이 처음엔 의심하는데
고백한 날 이후로는 하루에 두번씩 와서 꽃사고 좋아한다며 계속 말거는 머장님에 로식이 마음 조금은 녹아서 결국 고백 받아주겠다

둘이 사귀게 되면서 머장님 로식이 나이 알게되는데
지보다 열댓살 넘게 어려서 충격받겠지 근데 오히려 로식이가 나이가 뭔상관이냐 이래서 머장님 양심도 없이 그냥 사귐
왕감자 머장님…
그러고 사귀는중에 은연중 자낮해보이는 티 나는 로식이
머장님 본격 해감 들어감
매일매일 우리 아가는 눈도 코도 입도 곱구나
왜이리 이쁘니 아가 하는데 이렇게 저 이뻐해주는 사람이 처음인 로식이 경계 완전히 풀고 그냥 사르르 녹아버렸겠다

사귄지 좀 되고 머장님 조심스럽게 로식이 다리 관해서 물어봄
어째 좀 불편한건지 걸을 때 다리를 저는게 항상 신경쓰였는데
로식이 불편할까봐 못물어보고 이제야 물어봄
로식이 머리엔 비상벨이 울리고있겠지… 로식이
어릴때 차사고로 평생 다리 절어야하는데
지금까지 사귄 전똥차들한테 이사실을 말했을땐
다리병신이냐며 욕먹고 헤어지길 반복했거든…
이만큼 사랑받아보는것도 처음이고 이만큼 행복한 것도
처음이라 말하면 머장님도 떠나버릴까봐
결국 거짓말을 함…
접질렀는데 상처가 깊어서 좀 오래 가는거라고
얼마 있으면 다시 괜찮아질거라고…
그럼 머장님 그동안 로식이 불편할까봐
어디 놀러가자 어디가자 못했던거 다말하겠지
아가 다리가 나으면 아저씨 따라 산에 가자
같이 놀이공원 가보자 저기 멀리 해외여행도 가자
하는데 로식이 점점 불안해지는거야…
머장님은 자꾸 어딜가자며 데이트계획을 세우는데
로식이 산은 무슨 조금만 오래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뛰지도 못한단 말이야…
결국 로식이 자기전에 머장님 품에 안겨서
사실대로 말하겠지 머장님..제가.. 제가 할말이 있는데….
응 로식아 할말이 무얼까?? 근데 말하기도 전에
머장님 반응이 두려워서 눈물부터 나오는거야
헤어지자고 하면 어떡하지 속였냐고 화를 내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그럼 머장님 당황해서 어어 아가가 왜 울지
내가 뭐 잘못했나 하면서 아가왜우니 아저씨가 뭐 잘못한거있니?? 하는데 로식이 울음터지면서
사실 내 다리 평생 못고친다며
아저씨처럼 산 오르지도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고
뛰지도 못하는 다리병신이라고 속여서 미안하다면서
엉엉 우는데 머장님 당황했지만
애가 이것땜에 얼마나 마음을 썼을까 하는 생각에
우는 로식이 머리 쓰다듬으며 품에 안고
뭐 어때 나는 우리 애기가 다리를 절든
눈이 안보이든 귀가 안들리든 평생 사랑해줄거라며
산 그까짓거 안가면 어때 하는 머장님에
로식이 더펑펑울면서 아저씨미안해 아저씨사랑해 아저씨미워 하겠지
그리고 그날밤 첫섹스함 머장님 로식이 다리 무리 안가게
옆으로 눕혀서 뭉근하게 허리 돌리시겠지ㅌㅌㅌ..
머장로식 평생 행복했으면ㅠ


메이로저 머장로식 산악머장로식
2024.09.22 1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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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장님 로시기 행복하게 살아..ㅠㅠ
[Code: 2a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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