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588042
view 338
2024.09.21 23:44
창작물에 나오는 얘기인데 감정선이 이해가 안 돼서 물어봄

1. 너붕은 초딩임. 친형제를 사고로 잃은 이후로 무기력증과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음. 공부도 제대로 못 하고, 학교에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음.
게다가 너붕은 부모님이 너붕을 보며 ‘쟤가 대신 죽었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음.

2. 그러던 중 너붕은 어떤 어른과 만남. 그 사람은 너붕에게 ‘네 형제가 죽은 건 네 탓이 아니야’ 라고 말해줌. 너붕은 약간의 위로를 받음.

3. 그로부터 몇 년 뒤, 중학생이 된 너붕은 괴한에게 납치됨. 너붕은 ‘부모님은 날 사랑하지 않으니 나를 구하러 오지 않을 거야. 난 이대로 난 죽게 될 거야’ 라고 생각함.
그런데 예상과 달리 너붕 부모는 너붕이 있는 곳으로 바로 달려옴. 그리고 목숨을 걸고 납치범들과 싸워서 이기고 너붕을 구해냄.
너붕 구출작전을 지도한 건 놀랍게도 너붕이 초딩 때 잠깐 만났던 그 어른임. 너붕은 그때 그 아저씨와 이렇게 재회하게 된 게 운명이라고 느낌. 그리고 그 아저씨를 동경하게 되고, 그 아저씨와 같은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됨.

4. 성인이 된 너붕은 그 아저씨와 같은 직업을 가지게 됨. 그 아저씨가 너붕 직속상사임.
너붕은 그 아저씨를 은인이라고 생각함. 아저씨 덕분에 우울증에서 벗어났고, 부모님이 너붕을 사랑한다는 걸 확인하게 되면서 가족과의 사이도 돈독해졌고, 직업도 가지게 됐으니까.
근데 이 아재는 갓와꾸인데다가 밀당귀재임. 그래서 결국 너붕은 아저씨를 존경하는 걸 넘어 아저씨에게 홀딱 반하게 됨.

5. 그러던 중 너붕은 진실을 알게 됨.
사실 너붕 납치사건은 주작이었음. 그 아저씨가 너붕의 아버지(엄청난 부자)를 자기 편으로 만들기 위해 너붕 납치사건을 계획했던 거임. 그 아저씨는 너붕을 구출한다는 핑계로 너붕 아빠에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사적인 복수를 위해 너붕 아빠의 재산을 빼돌리고 이름을 팔았음.

이 아저씨 용서할 수 있음?
나붕이 본 창작물 속 주인공은 “배신감이 들긴 하지만 당신이 나랑 내 아버지를 이용해먹은 건 용서할 수 있다. 당신 덕분에 내가 자책과 우울로부터 벗어나 여기까지 오게 됐으니까.”라고 말함.
그리고 내심 아저씨가 “넌 내게 꼭 필요한 사람이야. 끝까지 함께해주렴”이라고 말해주길 기대함. 너붕은 그 아저씨를 ㅈㄴ 사랑하기 때문에.
하지만 아저씨는 너붕에게 그렇게 말해주지 않고(아재에게 중요한 건 너붕이 아니라 너붕의 부자 아버지이기 때문에) 너붕은 서러움을 느낌…
2024.09.21 23:45
ㅇㅇ
모바일
용서 못 할 듯 재산 빼돌린 거 고소하고 싶을 것 같음
[Code: 9fef]
2024.09.21 23:46
ㅇㅇ
모바일
어케 용서함 내 인생을 거짓으로 만들었는데 시발색기
[Code: 9c99]
2024.09.21 23:46
ㅇㅇ
모바일
아빠 털어먹은 것부터 용서불가인데 시발
[Code: 9c99]
2024.09.21 23:47
ㅇㅇ
모바일
돈 내놔 ㅅㅂ
[Code: 2d34]
2024.09.21 23:47
ㅇㅇ
모바일
죽여버릴수도 있을 거 같은디
[Code: fa19]
2024.09.21 23:48
ㅇㅇ
모바일
그냥 ㅈㄴ 배신감들어 내 인생이 놀아난거라고?
[Code: fa19]
2024.09.21 23:47
ㅇㅇ
모바일
배신 당한 건 충격이지만 멘탈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아무튼 그 사람 덕분이니 용서는 해주고 이제 다시는 안 볼 듯 관계를 끊을 거 같아 그냥 그정도
[Code: e2dc]
2024.09.21 23:47
ㅇㅇ
모바일
절대못함 근데 무슨 창작물인지 궁금ㅋㅋㅋㅋ
[Code: e774]
2024.09.21 23:48
ㅇㅇ
모바일
돈 돌려줘 ㅅㅂ
[Code: a015]
2024.09.21 23:58
ㅇㅇ
모바일
저걸 용서하면 스톡홀름증후군인지 가스라이팅인지머시긴지 아니냐
[Code: f9c5]
2024.09.21 23:59
ㅇㅇ
모바일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죽여버릴듯
[Code: 0907]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