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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10:16
듄은 시각적 장관이었어요. 아트 디렉터의 wet dream이랄까요. 근데 그런 영화를 보는 내내 제가 했던 생각은 "지저스, 오스카 아이작 수염 진짜 개쩐다." 였답니다.
듄굗 영화에서 제일 좋았던거 꼽으라면 오작이 수염이라고ㅋㅋㅋㅋㅋㅋ
더 자세한 오작이 수염분석/주접 1:30~
: 오스카는 수염이 있든 없든 다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수염이 있어도 멋지고 없어도 멋져요. 그치만 제 선호와 취향을 꼽자면 수염으로 하겠습니다.
전 좀 편향되긴 했어요 오스카 수염 광팬이거든요ㅠ
듄 전체에서 젤 좋았던 부분이 그 수염이란 말입니다ㅠ
오스카의 수염은 이렇습니다. 그는 굉장히 일정한 모습으로 수염을 유지합니다. 그의 얼굴에 어떤 모양의 수염이 제일 잘 어울리는지 알고 있는 거지요. 원 얼굴이 역삼각형 모향에 가깝기 때문에, 수염을 조금 더 사각에 가깝게 유지해요. 원래 얼굴은 아래가 더 얄쌍하고 위쪽이 더 넓기에, 길고 강력한 사각 수염이 정말 전체 모양에 밸런스를 주고, 우리가 잘생겼다고 느끼는 전체적인 사각의 느낌을 주는 거죠.
그리고 저는 그가 그의 수염이 희끗희끗해지고 군데군데 그레이로 변한 모습을 받아들인 게 정말 너무 좋아요. 많은 사람들이 수염이 회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검게 염색하거든요. 나이들어 보일까봐요. 그치만 그러면 어느순간 검은 마커로 덧칠한것처럼 보이고 말지요.
2019년에 그의 수염을 보면, 사이드에 살짝 그레이가 생긴게 보이죠. 하지만 정말 그의 얼굴에 최적화되고 흠잡을데 없는 모습입니다.
2020년도 차려 입어야 하는 자리, 공식 석상에서는 조금 더 얄쌍한 수염을 합니다. 아주 잘 어울립니다 물론.
그치만 2021년에 듄에서의 모습이 단연코 최고이며, 제 최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희끗해진 수염도 너무 샤프해보이죠.
오작이 수염은 인정이지ㅋㅋㅋㅋㅋ수염 취좆한 나붕도 ㅈㄴ 오작이 수염은 사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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