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443863
view 377
2024.09.20 22:51
재생다운로드IMG_1378.gif
https://hygall.com/604838463




컨디션 돌아올 때까지 훈련에 들어오지 말라는 코치의 말에 며칠 쉬었다고 뻐근해진 몸을 트랙 몇 바퀴를 가볍게 돌며 풀 생각으로 특별한 장비 없이 조는 후드티에 운동복만 입고 나왔다. 쇼트트랙 애들 오전 훈련에 들어가기 전, 워밍업 시간에 틈을 타 뒤로 살짝 끼어들었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아이스링크의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한 바퀴, 두 바퀴를 돌았다. 그 시원한 감촉이 몸을 감싸자, 마음도 가벼워지는 듯했다. 그러나 얼음판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상황을 숨기고 있었다. 앞에서 두 명의 선수가 스피드를 높이며 접어들던 순간, 발이 엉키고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 사이에 끼어 있던 조도 순식간에 넘어져 버렸다. 얼음 위에 몸이 쓰러지며 광대뼈에 작은 상처를 입었다.


얼음판에서 일어나는 일치고 가벼운 상처였다. 앞에 넘어진 두 선수가 사과하러 다가왔다. "내가 너희 훈련에 끼인 건데 뭐 신경 쓰지 마." 일을 크게 만들 것도 없지만 다른 팀 훈련에 같이 낀 건 명백히 조의 잘못이었다. 조는 몸을 털며 자리에서 일어나 어쩔 수 없이 링크장을 나가야 했다. 링크장은 하나지만, 사용하는 선수들은 무려 세 팀이다. 하키, 쇼트트랙, 피겨. 당연히 자기 팀이 더 오래 훈련했으면 하는 마음에 쇼트트랙 코치와 하키 코치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조는 운동화로 다시 갈아 신기 위해 벤치에 앉자, 안에서 A와 함께 가벼운 운동복 차림의 여자가 다가왔다.


"다쳤어? 어쩌다가?"
"방금 링크 타다가 같이 넘어졌어."


여자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조심스레 손을 올려 조의 상처 난 광대를 만지려 할 때, 여자의 손이 조의 얼굴에 닿기 전에 조는 손을 들어 짧게 쳐냈다. 여자는 민망한 듯 어색하게 웃으며 손을 내리고 말을 꺼냈다.


"조 괜찮으면 너 내 친구 만나볼래?"
"누나 얘한테 누구 소개해 주면 누나 인간관계 박살 나는 거 몰라요?"
"알지. 근데 내 친구도 좀.. 쟤랑 비슷해. 남자친구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안 하고 누구 만나는지 터치 안 하고 쿨해."


조는 벤치에 앉아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며 체중을 한쪽으로 기울이고 스케이트화 끈을 풀어내 발목을 가볍게 돌려 만지며 운동화에 발을 넣었다.


"연애가 아니라 섹파네."
"... 그게 좀 네 연애관 아니야? 걔도 어머니가 음악 하셔서 너랑 대화도 좀 통할걸? 작년까지 독일에서 공부하다 이번에 복학했어. 첼로 전공인데 너희도 누군지 알 걸? 워낙 예뻐서 복학하자마자 소문이 자자해."
"저 아빠 닮아서 노래 못해요."


조는 여자의 제안을 남 이야기를 하듯 듣고 대답하며 운동화의 신발끈을 마저 묶은 뒤 벤치에 몸을 뒤로 기댔다. 옆에 앉은 A는 마치 그 제안이 자신의 것인 양 들떠 신나게 맞장구쳤다.

"설마 그 머리 길고? 눈 크고? 키도 크고?"
"그래, 걔 머리가 흑발이긴 한데."
"..."




-


 


이젠 거의 두 달을 들었는데, 무용 수업은 여전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조는 A와 함께 끝난 수업에 강의실 문을 열고 나왔다. 강의실을 나오면서 없을 걸 알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리로 된 다른 강의실에 눈이 갔다. 전에 물어보니 그날 갑자기 휴강이 떠서 있었던 거라고 하더니… 역시나 강의실은 불이 꺼진 채로 텅 비어 있었다.


조는 아쉬운 마음에 입술로 바람 소리를 내며 건물 밖으로 나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 옆에서 A가 계속 쫑알쫑알 말을 걸기 시작하자 살짝 귀찮은 듯 고개를 돌렸다.


"야 진짜 안 만나봐?"
"뭘 누구?"
"아까 얘기한 음대 다니는 그 누나! 내가 봐서 아는데 진짜 예뻐."
"관심 없어."
"농담 아니라 네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예쁜거같은데…. 작년 여름에 만난 걔보다 예뻐."
"내가 작년 여름에 누구 만났는데?"
"…. 머리 노랗고…."
"머리야 다 노랗겠지."
"그건그렇네…. 아니 그 왜 있잖아, 키 이 정도 오고…. 앞머리 있고"
"아, 기억난다. 근데 걔랑 안 만났어."

작년 여름 말 그대로 만났던 건 아니고…. 그냥 몸 몇 번 섞은 사이였다.

"알아. 네가 그렇지 뭐. 암튼 그 정도로 예뻐."
"옆에서 쫑알 쫑알 하지 말고 관심 있는 네가 만나."
"개새끼…. 내가 만날 수 있음 내가 만났지."

A는 툴툴거리며 불만을 토해내며 조와 함께 계단을 내려와 건물 밖으로 향했다.

"어? 그 누나다."
"뭐?"

아침에 말한 그대로였다. 눈이 크고 키가 크며, 무엇보다 머리카락이 아주 새까만 예쁜 여자가 조 앞으로 다가왔다.

"괜찮으면 나랑 커피 한잔 마실래?"



근처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에 들어온 둘은 카운터에 서서 주문하기 시작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너는 뭐 마실래?" "페퍼민트 시원한 거 한 잔이요." 음료 주문을 마친 둘은 빈자리를 찾아 자리에 앉았다.



재생다운로드IMG_1460.gif

음료가 나오기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조는 귀찮다는 듯 창밖을 쳐다봤다. 하필 무용과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라 엘비스가 보고 오해하면 어쩌지 하는 제가 생각해도 오버스러운 생각이 짧게 스쳤다.

테이블 위에 올려둔 진동벨이 요란하게 울리자 조는 자리에서 일어나 음료를 픽업하러 갔다. 음료를 들고 돌아오니 언제 왔는지 제 뒷자리에 앉은 엘비스와 눈이 마주쳤다.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아뇨 그냥 안 좋아해요."
"나 작년에 너희 부모님 영화 시사회에서 뵌 적 있는데. 우리 엄마가 그 영화 음악감독이었거든."




재생다운로드IMG_1461.gif

아, 작년에 엄마가 OST 참여한 영화인가 보네. 조는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는 여자보다 제 뒤에 앉은 엘비스에게 자꾸만 신경이 쏠렸다.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 그냥 내가 왜 싫은지 궁금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보니깐 네 성격상 그 사람한테 고백 안 했을 것 같진 않고, 너도 거절당한 거 아니야?"

웃기게도 정곡을 찔리자 조는 작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냥 나 만나는 거 어때? 만나보고 별로면 그때 헤어져도 되잖아. 괜찮으면 계속 만나면 되고"
"꼭 만나봐야 아나. 안 만나봐도 알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음식이든 사람이든 궁금해야 관심이 가거든요? 근데 보니깐 그쪽한테 궁금한 게 없어요."
"…."

더 이상 할 말도, 하고 싶은 말도 없는 조는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뒤에서 울리는 휴대전화 벨소리를 듣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재생다운로드51.gif

우연을 기대하며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수업이 끝나자마자 엘비스는 무용과 건물로 걸음을 옮겼다.


무용과 건물 앞 카페에 익숙한 노란 머리와 같이 있는 여자를 보자 엘비스 심장이 쿵쾅거렸다. 조와 여자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선명히 떠올랐다. 그 모습을 상상하자 불안감이 엘비스의 가슴속에 가시처럼 박혔다. 충동적으로 엘비스도 카페에 들어섰다. 커피 향이 감싸는 순간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그리고 조와 함께 있는 여자. 그 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엘비스는 마치 긴장감 넘치는 영화를 보는 거처럼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조가 여자와 나누는 대화의 뉘앙스를 느끼고 싶어 엘비스는 조의 바로 뒷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꾸만 저를 조여오는 충동감을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그 안에는 불안함과 질투가 뒤섞여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한 조의 말에 안도감과 함께 가슴 깊은 곳에서 두근거림이 느껴졌다.

“짜증나.”

작게 속삭이며 테이블에 머리를 숙인 엘비스는 눈을 감았다. 그 말속에는 애틋한 감정이 섞여 있었다.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가 벨 소리가 울리자 엘비스는 누구인지 확인하지도 않은 채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점심 먹어?
아니…. 그냥 먹기 싫어서 커피 마셨어.
커피?? 먹기 싫어도 좀 먹지. 그래야 오후에 연습하지.
....
엘비? 나 오늘 파스타 만들었거든 네 생각이 나더라. 이번 방학 때 집에 가면 내가 해줄게.
...파스타 싫어해.
뭐라고?
나 파스타 싫어한다고.
응?
파스타 싫다고. 네가 만든 파스타 싫어….
너 무슨 일 있구나.
...
엘비스 대답해 무슨 일이야.
…. 미안해. 연습한다고 예민한가 봐…. 나중에 다시 전화할게.

불안함과 안도감, 여러 감정이 엘비스의 마음속에서 뒤엉켰다. 그 감정들은 마치 불똥처럼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튕겨 나가며, 엘비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얽어놓았다.





-






"조, 이거."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후드티를 벗어내는 순간, 옆에서 동기 한 명이 손을 내밀었다. 손 위에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와 밴드가 올려져 있었다. 조는 그걸 보고 징그럽다는 듯 눈을 찡그리며 동기를 쳐다봤다.

"뭔데."
"밖에 무용과 공주가 너 전해주래."


사내새끼들끼리 연고 챙겨주는 줄 알았는데, 전혀 생각지 못한 이름에 눈가가 순식간에 찌푸려졌다. "시발 진짜…." 조는 낮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면 동기의 손위에 들린 밴드와 연고를 뺏어 가듯이 손에 쥐고서 당장 건물 밖으로 뛰어나갔다. 아직 건물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 엘비스를 보고 조는 뛰어가 엘비스의 손목을 뒤에서 낚아채듯 잡았다.


"이거 뭐야? 무슨 뜻이야."
"​다쳤잖아…."
"무슨 뜻이냐고 내가 너 좋아한다는 말 아까 다 들었을 거 아냐."
"좋아하는데 왜…. 메시지에 답장은 안 했어? 내가 많이 아프냐고 물어봤잖아."
"불편할까 봐. 난 너랑 친구 할 생각은 없거든."
"…. 왜? 그럼, 전처럼 같이 점심 먹고…. 할 수 있잖아."
"네가 전에 그랬지 바라는 게 생길 거라고 같이 밥 먹고 집에 데려다줄 땐 몰랐거든? 근데 안 보이니깐 알겠더라. 나 너랑 키스하고 싶어."
"…."
"너 친구 사이에 키스 못 하잖아."
"…. 넌…. 넌 할 수 있어? 친구 사이에…?"
"상대가 친구인 너라면 하기 싫어."

엘비스는 말없이 바닥만 쳐다봤다. 조는 답답한 마음에 들고 있던 연고와 밴드를 엘비스의 손에 억지로 쥐여주었다.

"그러니깐 가져가."
"…. 싫으면 그냥 버리면 되잖아."
"네가 안 싫은데 내가 이걸 어떻게 버려!"
"그럼 그냥 나랑 친구 하면 안 돼?"
"뭐?"

갑자기 친구 하자는 말에 조의 인상이 더 험악하게 찡그려졌다. 한참을 바닥만 쳐다보던 엘비스는 고개를 들어 조와 눈을 맞췄다.

"그냥 나랑 친구 해달라고! 그럼 같이 전처럼 밥 먹고 나 집에 데려다주면 되잖아! 나는 살면서 걔 말고 다른 사람을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이게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 근데 너 때문에 요즘 연습도 안 되고 네가 다른 사람이랑 있는 거 보니깐 짜증 나고…. 또 아프다는 소리 들으니깐 걱정되고 그렇단 말이야! "
"…."
"그러니깐 다시 전처럼 나랑 시간 보내주면 안 돼? 이기적인 거 아는데…. 아는데…."

내가 진짜 얘 때문에 미치겠네. 신경 쓰인다, 질투 난다, 나도 너 좋아하는 거 같다. 우리 만나보자도 아니고 그러니깐 다시 친구 하자고? 조는 어이가 없으면서도 상대의 혼란스러워하는 그 모습조차 사랑스러워 웃음이 터져 나왔다.

"진짜 미치겠다. 너 지금 네가 무슨 소리 하는 줄은 알아?"
"몰라…."
"일단 마치고 다시 얘기해. 끝나면 데리러 갈게"
"나 너보다 늦게 마쳐."
"그건 상관없어."

조는 엘비스가 손에 쥐고 있는 연고를 보며 눈짓했다.

"그것도 조금 있다 네가 붙여줘."

그래 네 감정이 뭔지 모르겠으면 우리 친구로 시작해 보자. 그 결정에 담긴 의미는 생각보다 깊었다.




-




어두컴컴한 밤 연습이 끝난 엘비스는 돌계단 앞에 주차된 검은색 차량을 보며 저도 모르게 피어오르는 웃음을 애써 갈무리하며 조수석 문을 열고 올라앉았다. 조는 옆에 앉은 엘비스를 보며 컵홀더에 꽂혀있는 테이크아웃 컵 두 잔 중 하나를 건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늦었으니깐 디카페인."

커피를 건네받은 엘비스는 익숙한 컵 슬리브에 시선이 갔다. 사장님이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 다른 음료는 없고 정말 커피만 파는 곳이다. 대신 그 자부심에 걸맞게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엘비스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였다.


"커피 안 좋아한다며."
"네가 여기 카페 좋아하잖아."
"이제 거기서 안 먹어…."

투정 부리는 듯 말하는 작은 목소리에 그 속에 숨어 있는 귀여운 감정을 놓칠 수 없어 조는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벨트를 매는 엘비스를 보며 조는 별다른 말없이 차를 운전했다. 엘비스는 아까의 대화가 어떤 의미였는지 물어볼 줄 알았지만, 조의 조용한 태도에 당황해버렸다. 자꾸만 운전하는 조의 모습을 힐끔힐끔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순간, 조는 엘비스의 수줍은 얼굴이 귀엽게 느껴져서 미소를 지었다. 엘비스는 그런 조의 미소에 민망해져 고개를 숙이고 시선을 피했다.

차는 곧 학교에서 멀지 않은 엘비스의 빌라 앞에 도착했다. 조는 주차를 마친 후 천천히 몸을 돌려 엘비스를 바라보며 그제야 입을 열었다.


"다 좋은데 노선 정리는 확실히 해. 나 만나달라는 소리가 아니라. 네 마음 덜 다치는 쪽으로 하라고."
"…너 진짜 짜증 나는 거 알아?"
"난 좋아 너랑 같이 밥 먹을 거고, 너 이렇게 데려다줄 수 있어서."
"...."
"이제 붙여줘, 밴드."

가까이 다가오는 조의 얼굴을 살폈다. 엘비스는 조심스럽게 연고를 손가락에 덜어 상처 위에 발랐다. 연고를 말리려는 듯 호호 바람을 불어주며 밴드를 붙여주는 손길이 조의 광대에 닿자, 조는 간지러운 기분에 자꾸만 웃음이 났다. 고작 이 작은 상처에 걱정을 가득 담고 있는 엘비스의 눈을 보고 있자니 조는 순식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만나달라는 소리는 안 하겠지만 무조건 나는 너를 만나야겠다. 그래야 저 작은 머리에 입 맞추지.







웃기게도 얘네 이제 썸타는거임 ;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9.20 23:04
ㅇㅇ
모바일
크아아아아아아 개설레 으아아아아아아아
[Code: 96d4]
2024.09.20 23:08
ㅇㅇ
모바일
꺅 침대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났어요!! 주말 시작이 달다달아 엘비스 다시 친구하자니 이게 무슨 귀여운 말이래ㅠㅠ그리고 무조건 나는 너를 만난다는 직진상남자 조 너무 설렌다 갖고싶다ㅠㅠ하지만 넌 엘비스꺼니까 어서 썸말고 간질간질 진짜 연애 시작해줘
[Code: 7788]
2024.09.20 23:08
ㅇㅇ
아 심장 터질거같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상처에 발라주는 연고만큼 작게 시작하는 설렘 미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582]
2024.09.20 23:15
ㅇㅇ
모바일
마참내!!!! 썸탄다으앙아아아악
[Code: 4a15]
2024.09.20 23:23
ㅇㅇ
모바일
엘비스 자기 마음 자각 못하고 투정부리는거 커여워서 조가 봐주겠다ㅋㅋㅋㅋ
[Code: 3348]
2024.09.20 23:38
ㅇㅇ
모바일
나 너랑 키스하고 싶어<-끼요오오오오오옷!!!!!!!!!!
[Code: 9d50]
2024.09.20 23:51
ㅇㅇ
모바일
끄아아아아아ㅏㅏ 이제야 썸이라니!!!!! 후하후하
[Code: 8153]
2024.09.20 23:57
ㅇㅇ
모바일
아미친 개설레진짜 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 조랜츠 관심없는사람한테 개싸가지면서 엘비스한테 존나 다정한거 뭐냐고 ㅠㅠㅠㅠㅠ 엘비스도 서툴게 다가가는거 너무 귀엽고 미치겟다 와 근데 생각해보니까 조랜츠는 키스도 섹스도 존나 많이했는데 엘비스는 첫사랑때문에 다 처음인거 아님? 시발 얘들 키스할거 생각하니까 벌써 존나 좋아 ㅠㅠㅠㅠ
[Code: 74e3]
2024.09.21 00:00
ㅇㅇ
모바일
얘네 썸타는데 내 심장이 뒤지게 뛰네!!!!!!!!
[Code: 24af]
2024.09.21 00:15
ㅇㅇ
모바일
제목만 보고도 앓는소리 내면서 들어왔는데 무순 읽고 진짜 개크게 끙끙 앓는중ㅠㅠㅠㅠㅠㅠ 마 니네 드디어 썸타냐!!!!!!! 하 진짜 존커야 ㅠㅠㅠㅠ
[Code: 9e8d]
2024.09.21 00:18
ㅇㅇ
모바일
캬아아아 미쳤다 엘비스 존나 귀여워 어떻게 포기하냐고오오 시발 하 간지러워
[Code: a598]
2024.09.21 00:44
ㅇㅇ
모바일
"저 아빠 닮아서 노래 못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 그렇지... 그치....
[Code: d6d0]
2024.09.21 01:28
ㅇㅇ
모바일
네 마음 덜 다치는 쪽으로 하라고.
조 하.....밀당 쩔어.. 엘비스 머리에 입 맞추는거 어서 보고싶어요~~~~ 근데 지금 넘너무너무재미ㅛ어요...
[Code: b658]
2024.09.21 02:59
ㅇㅇ
모바일
크아아 조 남자다!! 엘비스는 아직 애기네ㅎㅎㅎ 조랜츠 멋있고 엘비스 귀엽고 진짜 이 커플 너무 사랑스러워 센세!!
[Code: 42f6]
2024.09.21 03:22
ㅇㅇ
모바일
갸악 ㅜㅜㅜㅜㅜ 내센세 오셨다아ㅠㅠㅠ
ヽ(´∇`)ノ  (∇`ノ) ヽ(⠀⠀  )ノ (ヽ´∇) ヽ(´∇`)ノ
이 아가들 너무 귀여워서 어쩌면 좋나요ㅠㅠㅠ 엘비 아가 이제 조금씩 맘 알아가는거, 그거 알고 적극적으로 밀어부치는 조 ㅠㅠㅠㅠ 이게 사랑인가봐 너무 좋아💕💕
[Code: 6bc1]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