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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19:44
열에 들뜨거나 풀때문에 제정신 아닌 옆에다가 여주 데려다놓고 싶음... 현실일리가 없는 광경에 꿈이라고 확신하고 확 끌어안는데 여주는 놀라기보단 얼떨떨해서 안겨있다가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들었으면 좋겠다

네가 먼저...

네?

...네가 먼저, 안 밀어낸거야...


중얼거리고선 입맞추면서 시작해서는 꿈이었으면 하고싶은 일들 죄다 들켜버렸으면... 근데 그러고서는 다음날 일어나서 여느때처럼 틱틱대고 태연해 보여서 여주는 기억 못하나 혼란스러웠으면 좋겠음 여주 나간다고 배웅 아닌척 배웅해 주던 제신율이 순간 분명히 입술로 향했었던 시선을 돌리며 귀 빨개진 채

꿈자리가 사나운 것도 정도가 있지...

하고 문 닫기 전까지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