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붕 및 날조 주의.
- 개연성 없음 및 오타 많음 주의.


루카와가 고딩때는 하나미치한테 봐주는게 1도없고 하나미치가 시비걸면 똑같이 시비걸고 그러는데 그나마 그래도 하나미치가 여자아이이니 때리지는 읺는게 좋더라. 단지 부들부들은 함. 하나미치가 때리는거 진짜 아파서. 그래도 꾹참는데 이것만으로도 자긴 진짜 엄청 참는거라고 생각하는 루카와였으면.

그러다가 고삼되서 평소처럼 하나미치가 대화할때 사이좋아 보인다고 하면 아니라고 여우따위 진짜 싫다 라고 말했으면서 막상 루카와가 농구하는데 집중해야해서 멍청이 따위 신경써줄 시간없다고 말하니 자기가 먼저 사이나쁘다 싫어한다고 했으면서 서운해 하는거 보고 뭐지 싶은 루카와.

"...멍청이, 불만있으면 말을 해."
"내가 뭐.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시비야."
"너 얼굴보면 불만이 가득해."
"아니거..."

다 말못하고 웅얼웅얼 거리는데 잘안들려서 하나미치한테 다가가서 크게 말하라고 하니 여우는 싫은데 카에데는 좋다고 이 여우자식아!!! 라고 말한후 후다닥 도망가버리는 하나미치.

"...저 멍청이가 진짜 멍청이가 된건가...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미 몸은 하나미치가 도망가버린 방향으로 쫓아가는 루카와였음.


자존심에 절대 루카와라 말못하고 이름인 카에데를 말했지만 깨닫고 나니 그게 더 부끄러운 일이란걸 알고 벽에 마구 박치기를 하려는걸 커다랗고 따뜻한 무언가가 이마에 닿아 어리둥절 한 상태로 뭔지 보는데 어느새 쫓아온건지 손으로 하나미치의 머리를 막고있었음.

괜히 가만히 있는 벽에 박치기 해서 학교부수지 말고 얘기나 하자는 루카와한테 나 신경쓸 시간에 농구나 할거라며 신경끄고 가라는 하나미치한테 멍청이 한명 정도는 신경 쓸 여유는 있다고 루카와가 그렇게 말하니 일단은 하나미치도 그저세야 루카와를 바라보는데 얼굴은 빨개진채로 부끄러움, 서러움, 혼란스러움이 표정에 넘쳐났음.

"표정이 왜 그러냐?"
"난 원래 차일때 이런 표정인데."

이미 50번이나 넘게 차였는데 이번에는 그 상대가 루카와 이니 분하다며 이제는 부글부글 화내는 표정을 짓는데 이게 지금 고백을 한건지 싸움을 거는건지.

"어차피 거절할거면 빨리 차. 동정은 필요없으니깐."
"멍청이 난."
"잠깐만! 스톱 입 좀 닥쳐봐."
"어느쪽이냐."
"섬세하지 못한놈. 그렇게 나한테 상처를 주고싶은거냐."

잠시 하나미치의 마음의 다짐 시간을 가지고 결국 루카와의 말을 들었음. 결과적으로 이둘은 사귀거나 그러지 않았음.

'미안하다, 멍.. 사쿠라기. 널 싫어하는건 아닌데 아직 널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말하는 루카와한테 하나미치는 그거면 된다고 만족한다면서 고등학교때 둘은 결국은 한 팀으로 그래도 웬수에서 친구사이로 지냈다고 함. 사실 친구로 보기에는 미묘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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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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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루카와와 하나미치는 여전히 붙어다니지만 이제와서 자신이 하나미치를 좋아한다는걸 깨닫게 된 루카와.

"널보면 기분이 좋고 흥분되고 농구를 하는것 같이 즐거운 기분이 들어. 나, 멍... 하나미치 너를 좋아하는 걸까?"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고등학교때도 상처줬는데 섣부르게 고백했다가 또 상처입히기는 싫다."
"그럼 고백을 하지 말던가."
"그것도 싫어."

어쩌라는건데 이 여우놈아, 이건 다정한건지 제멋대로인건지 싶지만 그래도 지금 루카와를 보니 왠지 고등학교 시절 루카와한테 고백을 하는 자신이 떠오르는 하나미치여서 루카와의 마음을 왠지 알 것 같았음.

"나같은 천재가 항상 니놈 곁에 붙어있는데 날 안좋아할리가 없지. 너가 날 좋아하게 되는건 당연한거다, 여우놈아."
"방금 살짝 후회감이 들었다."
"어째서!!!"
"농담."

그딴 농담 재미없다며 오랜만에 루카와한테 한대 갈겼는데 가만히 루카와가 맞아주니 오히려 하나미치가 놀람. 아니 때리지는 않아도 이 여우놈이 가만히 맞아줄리가 없는데. 당연히 막을거라 생각하고 얼굴쪽을 노렸는데 맞으니 루카와의 얼굴에 빨간 상처가 생김. 안그래도 하얀놈이라 상처가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여 하나미치가 난감해함. 아무리 그래도 고백한 놈을 상처나게 때리다니.

"미.."
"사과..하지마."

사과해야할건 자신이라며 너무 늦게 감정을 알아차서 기다리게 만든점 미안하다고 말하는 루카와를 보고 살짝 눈에 눈물이 고이려고 하니 또 마구 벽에 박치기 하려는걸 루카와가 겨우 막음. 나이가 먹어도 걸핏하면 박치기야 이 멍청이는.

"박치기 하지마, 이마랑 머리다친다."
"또 내가 벽 부술까봐 그러냐."
"벽이 부수지면 내가 변상하면 되는데 네가 아픈건 나때문에 아픈거 같아서 보기 싫어. 아프지 마, 멍청아."

이게 쓸데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멋지잖아 싶어 고개 마구 흔드는 하나미치였음.

"그래도 니놈 고백 안들어줄거다."
"상관없어."
"뭐야, 포기하려고 고백한거냐."
"멋대로 앞서나가지 마, 몇번을 차여도 곁에 있을거다. 너도.. 계속 내곁에 있어줬으니깐."

그리고 자신을 받아줄때까지 포기안하고 계속 곁에 있을거라는 루카와의 말에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안받아주면 어쩔꺼냐는 말에 멍청이 너도 어차피 그때되면 할머니이니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의지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말하는 루카와.

"멍청이는 분명 할머니가 되도 이쁠꺼다."
"...너 나이먹고 어째 숨기는게 없이 직설적이다. 아까도 그렇고."
"난 언제나 사실 그대로 말해. 멍청이한테 숨기는거는 없어. 그리고 숨겨서 이득보는게 없어."

하나미치는 루카와를 보다가 다시 표정을 찌푸림. 또 고등학생때처럼 손을 부들부들 떠는데 이게 지금 고백을 받은 건지 싸움을 하러 온 건지.

"그렇게 싫은거냐?"
"분해서 그런다. 나도 니놈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 너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야하는데 젠장.. 역시 여우는 싫은데 카에데는 좋아."

여전한 자존심에 또 카에데라 부르고 도망치려는걸 이번에는 루카와가 잡아 품에 안으면서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음.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애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끄러움이 많아 잠시 진정이 될때까지 놔줄까 생각도 들었지만 역시 기회는 바로 생길때 잡아야 하는 법임.

'멍청이는 그후로도 계속 내 생각 해주면서 아무내색 없이 있어주려고 했지만 난 그렇게 못해.'

"대신.. 정말 잘할게. 누구보다도 하나미치 너만 사랑하고 아껴줄게."
"농구는?"
"농구는 사랑하는게 아니라 노력하고 즐기는거다."
"오, 이게 나이먹었다고 순발력 보소."

루카와도 나이를 헛으로 먹은게 아니지라 이미 하나미치가 자기랑 농구 비교하는말 할거라고 예상해 바로 질문의 답을 적고 외워놨음.

"...그거말고 비교할거 없냐?"
"음.. 음.. 없다 역시 너, 농구빼고는 생각나는게 없어."
"조금.. 섭섭해지려고 한다."
"어쩔수 없어. 농구하는 여우니놈 모습보고 반한거니깐. 그러니깐 농구한테 감사하도록."

농구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열심히인 루카와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좋으니 자신한테도 저런모습 보여주면 어떨까 싶었는데 어쩌면 정말로 그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기대가 되는 하나미치였음.

그렇게 루카와의 고백은 이루어져 정말로 사귀게 된 두사람은 프로포즈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동시에 결혼하자 라는 말을 했다가 자기가 먼저 했다고 살짝 다툴뻔 했는데 하나미치의 이게 무슨 아껴주는거냐며 정작 중요한건 지가 다 이기먹으려 하지 않냐 이러니 여우니놈이 농구보다 못한 거라고 해 루카와가 바로 사과하고 프로포즈는 하나미치가 먼저 하고 결혼식에서는 키스하라는 짖궂은 장난에 놀라던 하나미치한테 루카와가 냅다 먼저하는걸로 충분히 만족하는 루카와였다고 함.

참고로 하나미치가 정말 할머니가 됐을때도 여전히 곱고 이쁘다고 말하는 할아버지가 된 루카와가 곁에 있어 서로 의지하며 평생 살아갔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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