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322979
view 157
2024.09.19 22:09
파다보니까 여러모로 의미있는 에피인거 같음

Screenshot_20240728-002622_ ebook.jpg

드라루크 자기애 강하고 자존감 지구 뚫을 정도로 있잖아
그런애가 자학을 하는게 왤케 이상하지 드라우스랑 미라씨 등골 빼먹는다는 자각은 있었구나
물론 드라루크가 암만 빼먹어봤자 용의 일족 등골인데 빠지겠냐마는...
데스리셋으로 사라지는 경험치<<< 이거 드라루크는 암생각 없는거 같은데 보는 내가 울컥함
가끔 개그로만 나왔지만 얘 200년 넘게 살면서 변신능력도 계속 연습하고, 뼈밖에 없는 몸에 근육 붙여보려고 온갖 수단을 다 써봤다고 했잖아
근데 그럴때마다 걍 어디 실수로 툭 부딪히면 죽어버리고, 재생하고나면 모든게 리셋돼서 얘가 했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있고...드라루크가 게임 엄청 좋아하고 로널드때문에 세이브 데이터 날렸을때 크게 화냈잖아 혹시 자기 체질때문에 세이브를 남길 수 있고 성장시킬 수 있는 게임을 좋아하게 된건 아닐까 싶었음


Screenshot_20240728-002720_ ebook.jpg

아무도 진심으로 죽이지 않으니까<<< 이런 말을 요모츠자카가 대놓고 할 줄은 몰랐다...로널드 표정도 그래서 놀란거 같음
드라루크도 본인이 모두의 호의 덕분에 살아있다는거 이미 안다는 듯이 말하니까 개슬퍼
니네 왜 병맛 랩배틀 하다가 가만히 있는 오타쿠 울리냐고

흡툭죽은 표면이 가벼운 개그만화인 반면에 무거운 설정을 하도 세세하게 짜놔서 꼭 한번씩 과몰입하게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