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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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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붓하게 데이트를 한 노부와 케이타
영화관에서 신작영화도 보고, 자주 갔던 백화점에서 커플신발도 사고, 여태껏 못했던 데이트를 하는 내내 두 사람 다 사랑하는 티를 마음껏 내면서 다녔을꺼야
하지만 시계는 어느덧 케이타가 가야할 시간을 가르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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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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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올껀데 뭐








버스터미널 안, 애써 의연하게 말하면서도 케이타는 노부의 손을 놓지 못했어 아무리 괜찮으려해도 헤어짐은 늘 어려운 법이었지
노부는 케이타를 안아주면서 귓 속에 속삭였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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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누가 괴롭히면 말해


내가 바로 달려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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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자기야


너 안와도 내 선에서 다 처리하고 묻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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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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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연기하면서 장난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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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케이타 반응이 귀여워서








노부의 장난 덕분에 웃으면서 버스에 오르는 케이타
창 밖에 있는 노부는 케이타가 자리에 앉을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어 그 모습에 케이타의 마음은 착찹해졌을꺼야 헤어지기 직전의 모습은 언제봐도 힘들었거든
울상을 짓는 케이타를 보던 노부가 핸드폰을 버스 창문 가까이 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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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오면 내가 꼭 데려다 줄게'


'스즈키 노부유키, 이번엔 면허 따고만다'








핸드폰 안 메시지에 케이타는 웃음을 참지못했을꺼야
곧 버스가 출발한다는 기사의 말에 노부가 뒤로 물러서며 케이타에게 손을 흔들었어 케이타도 노부에게 손을 흔들어주었지 멀어지는 버스에 손키스를 날리는 노부가 귀여워 케이타는 살포시 웃었어
이젠 더이상 보이지 않는 노부였지만 그래도 괜찮았지
노부는 늘 케이타 옆에 있을테니까
케이타는 얼른 노부가 면허를 따길바라며 잠이 들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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