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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14:13
점심먹고 계단 올라오던 최동오 복도 저끝에서 성구 뒤통수 보이니까 짓궂게 씩 웃곤 우다다다다다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쩜프! 성구 등에 매달리면서 우왁 놀래키는데 정성구 뭔 발바닥 땅에 박힌듯이 비틀대지도 않고 되려 양손으로 매달린 동오 엉덩이 착 받쳐줘서 정작 최동오가 놀람ㅋㅋ 뭐 바퀴벌레라도 봤냐? 이러면서 동오 업은채로 바닥 두리번거리니까 동오만 괜히 머쓱해져서 칫 놀래지도 않네 재미없는놈...됐으니까 내려줘 툴툴거림 그럼 또 무릎 살짝 굽혀서 사뿐 내려주는 정성구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넌 왜 엉덩이에도 살이 없냐 면 살 안붙는거 스트레스인 최동오 긁혀서 그래 닌 먹는대로 잘쪄서 좋겠다 소새끼야 승질부리고 그런 최동오 데리고 매점가서 아이스크림이랑 바나나우유 사주는 정성구 그리고 성구의 그 흔들리지않는 편안함에 중독돼서 맨날 신뢰의도약하는 최동오...그러다 자연스레 눈맞고 입도맞고 ㅈ도맞대는 커퀴로 진화하겠지



슬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