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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0:47
- 캐붕 및 날조 주의
- 개연성 없음 및 오타 많음 주의


백호가 팬에게 선물받은 녹즙을 마시고 있는데 너무써서 마시자마자 기침을 하고 사레까지 걸려 입에서 녹즙을 마구 흘리고 있는데 마침 심심해서 외계인 나오는 영화를 보던 태웅이 입에서 흘리는 초록색 녹즙을 마치 영화속 외계인이 피흘리는걸로 착각해 멍청이가 외계인이라는 착각에 빠짐.

"아 죽는줄 알았네. 으.. 선물받은것만 아니면 안마시는건데? 뭐냐 서태웅 뭐 할말있냐?"
"멍청이..."
"뭐냐고 할말있으면 말해."
"도망치자 멍청이. 난 멍청이가 에일리언이던 et던 사이어인이든 상관없는데 멍청이가 사람이 아닌거 알면 해부당해."

또 이 여우놈이 뭔 영화를 본건지 아무튼 티비가 사람 망쳐놓는다며 착각이라고 말하려고 했다가 마침 심심하던 찰나에 장난이라도 처볼까 싶어 백호도 태웅의 말에 맞장구 쳐줌.

"하아.. 결국 들키고 말았네. 그래 사실 나 외계인 맞아. 그래서 머리도 빨간거였어."
"어쩐지 머리도 나쁜 멍청이인게 사실 지구에서 사는법을 잘몰라서 그런거였구나 멍청아."
"이게 지도 돌머리면서. 말다했냐 여우놈아. 암튼 너한테 들켰으니 이제 난가야돼."
"어딜가!!! 설마!!!"

정체를 들켰으니 우주선 타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에 아무데도 못간다며 오랜만에 실컷 태웅에게 장난치면서 속이 시원해진 백호였지만 그날 태웅이 폭탄제조 방법, 미사일 제조 방법 부터 시작해서 동물을 사람 만드는 주술, 물건을 사람 만드는 주술등 각종 과학과 미신을 알아보다 잠든 걸 보고 이러다가 정말 사람 인생 망치겠다 싶어 다음날 바로 태웅에게 자긴 사람 맞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고 함.

"멍청이, 떠나려고 하는 거짓말은 아니겠지?"
"내가 왜 그딴 거짓말을 하겠냐."

태웅도 아무리 열심히 봐도 도저히 폭탄, 미사일, 주술을 만들고 하는건 무리라 생각해 곤란하던 찰나 백호가 거짓말이였다고 하니 다행이라 생각함. 그렇게 둘만의 재미난 헤프닝으로 끝나게 되었음.


"콜럭콜럭 하아.. 이번에는 토마토 주스냐.."
"멍청이... 나 놔두고 죽지마!!!!!"
"너 또 뭘본거냐고!!!!"

참 재미나게 사는 태웅과 백호였다고 함.


슬램덩크 슬덩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