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에게 좋은 경쟁자가 될것 같다며 태웅이 번호 알아뒀던 광철... 애웅이 휴대폰 없어서 집전화번호였을듯 미국 가기전에 몇번 교류했던 우성태웅 가족들이면 어쩌지 본격적으로 썸타기도 전에 상견례부터 한 사이ㅋㅋㅋ


어쨌든 우성태웅 미국가서 썸타게 되는데 향수병에 힘들어 할 때 서로 위로도 돼주고 경쟁상대도 돼줬겠지 너무좋다 휴 나중에 태섭이랑 백호도 건너와서 북산 많아지니까 우성이 좀 소외감 느낄까봐 태웅이가 은근 (진짜 은근해서 눈에는 안띔) 챙기는데 우성이 사람좋아 댕댕이라섴ㅋㅋㅋㅋ 선배들도 아니고 동갑이랑 후배니까 우성이 형아멋있지 시전하는 바람에 오히려 태웅이가 좀 질투났으면 좋겠다.

근데 우성이도 은은하게 질투하고 있었겠지 2:2 농구하면 포지션이나 이것저것 상황상 우성이는 태섭이랑 팀하고 태웅이는 백호랑 하는데 물론 태섭이 너무 잘하고 둘이 팀웍도 잘맞아서 좋지만 오히려 백호랑 맞는듯 안맞는듯 삐걱삐걱대기도 하고 투닥대기도 하는 태웅이 멀리서 보게되니까 질투가 안날래야 안날수가 x... 태섭이가 우성이 시선 눈치채고 어깨 툭 치면서 "질투하냐?" 놀리면 우성이 아 아니야!!! 다 티나게 부인하는 바람에 태섭이 빵터지고 백호랑 태웅이 니가잘했네 내가잘했네 하다가 그쪽 휙 돌아보겠지. 빨개진 우성이 얼굴이랑 우성이 어깨 잡고있는 태섭이 손이랑 둘 눈높이 차이 같은거 물끄러미 보다가 칫... 작게 혀 차는 태웅이 보고싶다.


집에 가는 길에 태섭이가 은근히 백호 데리고 먼저 앞서 걸어주면 우성이 태웅이 옆에서 나란히 걷는데 손등이나 어깨 살짝씩 스치겠지. 우성이 딴청피는데 태웅이가 먼저 우성이 손 덥석 잡으면 우짜지... 우성이가 꺅! 이러고 놀래서 애들 돌아볼까봐 태웅이가 입 막을듯ㅋㅋㅋ 우성이 눈만 도르르 굴리는데 태웅이 답잖게 우물쭈물하다가 싫어? 이러면 도리도리도리 아니! 태웅아 너무 좋아! 이러고 막힌 입으로도 웅얼웅얼대다가 태웅이 손바닥에 쪽 하면 이제 태웅이 얼굴도 빨개진다 노을 뉘엿뉘엿 지는 거리에 얼굴 빨개진 애들 둘이 손잡는거 보고싶네

우성태웅데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