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때는 나름 호의적인 관계인 난고씨한테 자꾸 죽으면 살 수 있는데, 하고 같이 위험한 선을 넘자는 듯이 꼬셔대서 진짜 사람 파멸을 즐기는 새끼악마 같았는데 ㅋㅋㅋ
청년 시절에 어울린 오사무한테는 자꾸 라면집 차리라고 돈 갖다주면서 서툴게나마 위험한 생활에서 떼어놓으려고 하고
신역은 히로유키에게 네가 정체되어 있는 이유는 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는지 분명하게 어른으로서, 멘토로서 조언해 주는데 그 오랜 세월에 걸친 흐름이 감동적임
악마가 인간을 배운 것 같은...
중년 아카기 나인에서 8번 다 비기는 등 승부사로서는 여전한 걸 넘어 신의 영역에 도달했는데도 어린 시절~청년기의 인외 같은 느낌은 안 나는 게 ㅠㅠㅠ 새벽에 복어 사오라고 투정도 부리고 친구들이랑 골프 치러 하와이도 가고 ㅋㅋㅋㅋ

후쿠모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