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4165792
view 605
2024.09.09 22:12
너랑 같이 먹는 점심도 저녁도 당연히 좋아.

훈련 끝나고 짬내서 전화하는 것도 좋고 경기가 끝나면, 아니 그냥 집에 돌아오면 네가 있다는 게 가장 좋아.

가끔 네가 먼저 잠든 모습을 보면 여전히 꿈 같아서 네 얼굴을 살짝 만져본 적도 많아. 몰랐지? 말랑말랑한 게 손에 감겨야 안심이 되더라. 아 나 정말 태섭이랑 살고 있구나. 몰래 뽀뽀한 적도 있는데 이것도 몰랐지? 알았다고? 그럼 찐하게 키스 한 번 해주지 그랬냐. 아 때리진 말고! 아무튼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우리가 같이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확실한 게 좋거든. 무슨 말이냐면 다른 사람이 널 채가는 거, 생각만 해도 열 받는다는 소리야. 그리고 이 다음에 할 말은 널 붙잡아두려고 하는 말이고.

태섭아. 송태섭. 고등학생 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너무 많이 사랑해. 죽을 때까지 네 곁에 있고싶어. 그러니까 우리 이제 결혼하자. 평생 함께 하자, 태섭아.






대만태섭으로 태섭이한테 프로포즈하는 대만이 보고싶다
둘이 동거하는 집에서 밥 먹다가 아니면 차 마시다가 식탁 위에 반지 케이스 올리면서 프로포즈하는 대만이 왠지 어울리지 않냐.... 갑자기 뭐냐 싶겠지만 눈빛과 말투가 그 어느 때보다 진심으로 느껴져서 태섭이가 yes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음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