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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4:11
구gle에 슬램덩크 비하인드라고 검색하면 예전에 (한 십년 전) 이노우에 인터뷰라면서 출처없는 글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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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슬램덩크의 연재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편집부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습니다. 바스켓을 소재로 잡은 것은 흥미롭지만 스토리의 메인으로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했죠. 학원생활의 일부로서 바스켓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학원과 연애의 이야기 그리고 불량의 요소 그런것들을 모두 넣어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인기가 올라간 시점부터 바스켓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바스켓의 움직임이 그대로 그려져 있으면 모두가 진실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바스켓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이죠.

연재가 시작되고나서 저는 시합과 시합 사이에 학원 이야기를 넣으려고 했습니다. 편집부에선 불량이 가미된 학원이야기를 요구했었고 사쿠라기(강백호) 한 명으로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힘들었습니다.
미야기(송태섭)와 미쯔이(정대만)는 원래 의도대로 말하자면 불량의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투입한 캐릭터입니다.

카에데 퍼플의 아카기와 슬램덩크의 아카기(채치수)는 명확히 다른 인물입니다. 슬램덩크의 초고에서도 아카기(채치수)의 캐릭터는 뚜렷하게 정하였습니다. 불량의 중심에 있기에는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미쯔이(정대만)가 바스켓을 진실로 하고 싶다는 대사를 한 뒤로 인기의 레벨이 확실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점부터 저는 일부러 화려한 기술을 덧붙이지 않아도 바스켓을 충실히 그리면 근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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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가 농구 외의 다른 이야기를 넣으라고 했다, 미츠이는 원래 싸움을 위한 모브캐였다 같은 내용은 다른 공식 인터뷰 내용으로도 남아있는데 나머지 내용은 출처가 불분명함

문제는 이게 진짜같아보이는 내용이 섞여있고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오피셜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듯

쨋든 결과물은
편집부가 원한 것: 학폭물 + 농구 조금
이노우에가 그린 것: 스포츠물 + 학폭 조금(이것도 농최날 이후로 없음)

이거라서 슬덩이 초반에 학폭물+스포츠물이었다라는건 편집부 요구를 다 받아들였다고 생각했거나 폭력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작품을 학폭물 장르라고 용어를 오해하고 있는 듯 슬덩은 초반부터 농구 열심히 했음

물론 농최날 싸움에 치사한게 어딨냐는 개소리다 이노우에가 정대만 ㅈㄴ 야비하게 그려놨다가 노선 바꾸려고 꼬1꼬1무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